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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리한 삶’ 살고 싶은 부산 시민 다 모였다… 안드레교회 행복세미나 열어

- “지친 심신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것이 현재 종교의 역할”
- ‘행복’ 주제로 청년들이 노래 공연, 댄스, 힙합 등 문화 공연도 선보여

입력 2024-07-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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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부산 안드레연수원에서 열린 행복 세미나 ‘까리하게’ 강의를 맡은 이정우 지파장이 인생을 ‘까리하게’ 사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 신천지예수교회)
부산에서 열린 행복 세미나에 ‘까리하게’ 살고 싶은 부산시민 2000여 명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까리하게’는 ‘멋지다’는 뜻의 경상도 방언으로, 이날 참석한 시민들은 그동안의 삶을 되돌아보고, 희망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세미나에 참석한 이들은 하나 같이 까리하게 사는 인생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까리하게’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복 세미나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안드레지파 안드레교회 주관으로 20일 오후 안드레연수원 6층에서 열렸다.

안드레교회 관계자는 이날 많은 인원이 모인 것은 삶에 지친 사람들의 ‘까리하게’ 살고 싶은 소망이 투영된 것으로 해석하고,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회복시키는 것이 현대 종교의 역할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강의자로 나선 이정우 지파장은 멋진 인생을 소망하면서도 겉으로 보이는 것에 집착하는 현대인들에게, 겉보다는 속이 더 건강하고 멋진 사람이 되는 방법을 전하며 향후 인생살이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지파장은 “신이 주신 사람에 대한 설명서가 바로 성경”이라며 “성경에 기록된바 ‘내가 오늘날 네 행복을 위하여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규례를 지킬 것이 아니냐’라는 말씀처럼 성경은 행복을 위해서 지키기 위한 사람의 지침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환경이 나를 만들지만 내가 그 환경을 만들 수 있다”며 “내가 주체가 돼서 눈치를 보지 말고 올바른 선택을 해 보는 것이 좋지 않냐”고 자신이 주체가 되는 삶을 살 것을 권유했다.

또 “사람은 누구나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데 부정이냐 긍정이냐에 따라 사고와 행동이 달라진다”고 조언했다.

그는 “2019년, 2022년, 2023년까지 세 번의 10만 수료식은 우연이 아니다”며 “이는 세상이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이 아닌, 자신이 보고 듣고 느낀 바대로 행하는 사람들이 신천지에 오고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파장은 한 번뿐인 인생을 함부로 살면 안 되는 이유로 “사람의 육신이 죽는다고 끝이 아니다”라며 “육신은 죽어도 의식은 살아 있다. 육체 속에 영혼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람은 죽으면 지옥과 천국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 그 갈림길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바 자기 행위를 따라 책들에 기록된 대로 심판받는 것”이라며 “책대로, 즉 성경대로 행한 사람이 천국에 가게 된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이 지파장은 “약 2주 후에 세미나에 참석한 시민들을 대상으로 성경이 무엇을 말해주고 있는지 핵심을 전달하는 두 번째 세미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후속 세미나를 예고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정우(46·가명·남)씨는 “솔직히 신천지예수교회 행사라 좀 꺼려졌는데, 친구한테서 진짜 편하게 놀고 올 수 있는 세미나라 전해 듣고 오게 됐다”며 “정말 재미있었고,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진짜 까리하게 사는 게 무엇인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 정원숙(57·가명·여)씨는 “까리하게라는 말에 이끌려 오게 됐다. 오늘 세미나를 통해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됐고, 누군가에게 보여주기식이 아닌 내면이 멋진 삶을 꿈꾸게 됐다”며 “2주 후에 있을 성경 말씀도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는 메인 강의와 함께 각종 부대행사를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했다.

먼저 세미나 행사 시작 1시간 전부터 안드레연수원 5층에 마련된 포토존, 골프, 뷰티, 먹거리, 카페테리아 등 각종 부스에 많은 인파가 방문해, 다양한 먹거리, 즐길 거리 등 각종 체험 활동을 통해 주말을 맞아 찾은 부산시민이 삶에 지친 심신을 달랬다.

특히, 아이들을 동반한 부모에겐 4층 키즈존을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 잠시나마 육아에서 해방될 수 있는 ‘쉼’의 시간을 제공했다.

이어 행사 시작 전 ‘행복’을 주제로 안드레 청년들이 노래 공연, 댄스, 힙합 등 다양한 문화 공연을 통해 시민들에게 감동과 함께 행복을 선사했다.

안드레교회는 이번 세미나를 시작으로 부산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홍보관 재단장을 통해 안드레연수원의 다양한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 = 서진혁 기자 seojh613@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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