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문화 > 방송 · 연예

김민기 별세에 문화계 추모 물결…“안녕, 나의 영웅, 나의 아저씨”

입력 2024-07-22 16:59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AKR20240722127900005_01_i_org
생전 김민기(가운데)와 후배 연예인들 (이적 SNS)


가수 김민기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22일 SNS를 중심으로 고인에 대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가수 이적은 생전 김민기와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리고 “형님, 하늘나라에서 맥주 한잔하시며 평안하시리라 믿는다”라며 “나의 영웅이여, 감사했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적었다.

이수만 전 SM엔터테인먼트 총괄 프로듀서는 “역경과 성장의 혼돈의 시대, 대한민국에 음악을 통해 청년 정신을 심어줬던 김민기 선배에게 마음깊이 존경을 표하며 명복을 빈다”고 추모했다.

가수 윤도현은 “저에게 아버지 같은 존재이자, 존경하는 음악가 김민기. 나 제 마음속에 살아 계실 김민기 선생님”이라며 “학전도, 선생님도, 대학로도 많이 그리울 것 같다”고 밝혔다.

밴드 다섯손가락의 이두헌은 “김민기 선생께서 돌아가셨다. 한없이 슬픈 날”이라며 “거장 김정호 님이 세상을 떠났을 때 거의 일주일을 식음을 전폐했었다. 오늘 김민기 선배님 부고를 들으니 같은 심정”이라고 썼다.



452236546_7574569695988327_2778137631540492201_n
SBS 화면 캡처. 류근 페이스북


가수 김광진은 “존경하는 김민기 선배님이 하늘나라로 가셨다. 대학 시절 저희의 많은 부분을 이끌어 주신 음악들 감사드린다”며 “많은 것을 배우고 싶은 분이었다. 음악도, 삶도, 저희한테 주셨던 따뜻한 격려도 기억한다. 사랑합니다”라고 남겼다.

‘학전’ 출신 가수 박학기는 “형님 감사했습니다.아름다운 곳에서 평안하세요”, 싱어송라이터 조동희는 “오늘, 진심으로 기도합니다”라며 부고를 자신의 SNS에 공유했다.

배우 오지혜는 “나의 영원한 뒷 것. 나의 아저씨. 편히 쉬세요. 고마웠어요”라는 글을 남겼다.

시인 류근은 “갖은 고난을 이기고 상류에 이르러 그 육신마저 마침내 내어주고 스러지는 연어처럼, 온 생애가 저절로 타인과 나누고 베푸는 삶이었다. 우리는 너무 많은 것을 받았습니다. 진심으로 고마웠습니다”라며 “그곳에서는 부디 평화로우시길 빕니다.우리 시련의 동산 위에 영원히 진주보다 고운 아침이슬 김민기”라고 자신의 SNS에 글과 고인의 사진을 올렸다.

한편 대학로 소극장 ‘학전’을 운영하며 후배 예술인을 배출해 온 가수 김민기는 지난해 위암 4기 판정을 받고 항암 치료를 해오다 지난 21일 향년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신화숙 기자 hsshin087@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