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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성,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 사임…“관심갖고 지켜볼것”

입력 2024-07-22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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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우성 SNS)


배우 정우성이 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 자리에서 사임했다.

22일 정우성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에 따르면 정우성은 지난 3일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직에서 9년여 만에 스스로 물러났다.

정우성은 지난 15일 한겨레21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와 저의 이미지가 너무 달라붙어 굳어지는 게 아닌가 하는 고민이 됐다”고 사임 이유를 밝혔다.

그는 “기구와 나에게 끊임없이 정치적인 공격이 가해져 ‘정우성이 정치적인 이유로 이 일을 하고 있다’거나 하는 다른 의미들을 얹으려 하기에 나와 기구 모두에게 좋지 않은 상황이 됐다”고 설명했다.

정우성은 2014년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을 시작으로 이듬해부터 친선대사로 활동했다

그는 “정우성이라는 배우가 해마다 세계 곳곳의 난민 캠프를 다니며 난민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서, 한국 사회에 막연했던 난민에 대한 인식이나 이해가 뚜렷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다시 배우로 돌아가서 배우로 존재할 것”이라며 “친선대사를 그만두지만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우리 사회의 소수자 문제나 나눠야 할 이야기가 아직 많다. 더 관심 갖고 지켜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장애리 기자 1601ch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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