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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티브 시니어] 서울시, 7~8월 취약계층에 냉방비 193억원 지원

입력 2024-07-25 13:43 | 신문게재 2024-07-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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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26 서울시
노숙인·쪽방주민 무더위쉼터 안내표지판. 사진= 서울시

  

서울시는 저소득 가정, 사회복지시설 등에 냉방비 19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오는 9월 30일까지를 ‘여름철 취약계층 지원 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을 비롯한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다.

서울 시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 32만 가구와 차상위계층·한부모 가정 5만 가구를 포함해 약 37만 가구에 5만원을 냉방비로 특별 지급한다. 신속한 지원을 위해 별도 신청 없이 이달 중 각 구청을 통해 대상 가구를 확인하고 냉방비를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고령자와 장애인 등이 자주 이용하는 복지관, 노인요양시설 등 관내 586개소의 사회복지시설에도 올 7월과 8월일 2개월 분의 냉방비가 지급된다. 시설 면적과 이용 규모에 따라 최대 400만원까지, 총 8억 7000만원을 지원한다.

쪽방촌 공용공간에 설치된 에어컨 전기료도 6월부터 9월까지 3개월 동안 월 10만원씩 지원키로 했다. 앞서 시는 올해 창신동과 영등포 쪽방촌에 에어컨 8대 씩 총 16대를 신규 설치했다. 폭염이 이어지는 7~8월에는 보건복지부 소관 국비지원 시설에도 국비와 별개로 운영비 예산을 편성해 냉방비를 지원한다. 경로당은 당초 예산보다 1만원 인상한 월 17만 5000원,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그 밖의 시설에는 유형별로 월 10만~50만원까지 냉방비를 지급할 예정이다.

시는 관공서, 복지관, 경로당 등 고령자가 접근하기 좋은 위치에 ‘어르신 무더위쉼터’ 218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24시간 냉방기가 가동되는 노숙인 종합지원센터와 샤워 서비스·건강관리 등을 지원하는 노숙인 무더위 쉼터 11개소도 운영 중이다. 쪽방 주민을 위해 무더위 쉼터 7곳과 목욕·수면이 가능한 밤더위 대피소 6곳도 운영하고 있다.

재가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복지관 51개소와 장애인쉼터 42개소 등을 폭염대피소로 운영 중이다. 대상별 무더위쉼터 위치, 개방 시간 등 의 정보는 120다산콜센터(12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상훈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시민 모두가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냉방비 지원을 비롯한 취약계층 지원 방안을 착실히 실행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명복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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