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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닷컴, 韓기업 전용 웹사이트 내달 론칭

알리바바그룹, 지난 4년간 약 34조3000억원 규모 상품 수출
파빌리온 통해 5000여 한국 중소기업 글로벌 B2B 시장 진출 지원

입력 2024-07-2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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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알리바바닷컴 ‘한국 중소기업 글로벌 판매 가속화 지원 기자간담회에서 앤드류 정 알리바바닷컴 부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송수연 기자)

 

“알리바바닷컴의 기업 전용 B2B 사업 웹사이트인 한국 파빌리온은 알리바바닷컴의 중요한 이정표적인 사업이다.”

앤드류 정 알리바바닷컴 부대표가 22일 서울 더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중소기업 글로벌 판매 가속화 지원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말이다. 이날 알리바바닷컴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기업의 글로벌 진출 강화 계획의 중심은 국내 기업 전용 B2B 웹사이트인 ‘한국파빌리온’을 다음달 8일 공식 론칭할 예정이다. 알리바바닷컴은 파빌리온이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자원부족으로 인해 국내 시장에서만 경쟁하거나 전통적인 오프라인 B2B 방식에 의존하던 중소기업도 쉽게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상품을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알리바바그룹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간 타오바오, 티몰, 라자다 등 플랫폼을 통해 34조3000억원에 달하는 한국 상품의 중국 및 동남아 시장 수출을 지원해 왔으며 현재 타오바오, 티몰을 통해 중국 시장에 진출한 한국 브랜드는 7600개에 달한다.

B2B 비즈니스 영역에서는 지난 4년 동안 알리바바닷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국내중소기업의 수는 2550개를 넘어섰다. 지난해 한 해 동안에만 국내 기업이 총 61만 건의 상품소싱 기회를 확보하고, 약 1300억원의 수출 거래를 달성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알리바바그룹은 다각적인 방식으로 국내 경제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으며, 이는 다른 전자상거래 플랫폼과의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앤드류 정 부대표는 “알리바바닷컴은 글로벌 선도 B2B 온라인플랫폼으로서, 향후 5000개의 한국 중소기업이 온라인 B2B 무역 시장에 진출하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알리바바닷컴을 포함한 알리바바그룹의 다양한 전자상거래 플랫폼이 각자의 독특한 비즈니스 장점을 발휘해 한국 중소기업과 브랜드의 발전을 도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알리바바그룹에 따르면, 지난 4년간 총 7600개의 한국 브랜드가 타오바오와 티몰을 통해 중국시장에 상품을 판매했으며 매년 1억명에 달하는 중국 소비자가 한국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상품이 중국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음을 보여준다.

알리바바닷컴의 경우 B2B 무역 분야에서 누적 2550개 이상의 한국 중소기업이 해외 무역시장에 진출하도록 지원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61만 건 이상의 상품 소싱 기회를 통해 약 1300억원의 수출 거래를 달성했다. 특히, K-뷰티 제품은 지난 수년간 브라질(260%), 독일(253%) 및 인도(95%) 세 개 국가에서 가장 높은 관심 증가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 밖에도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라자다 플랫폼은 국내 상품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동남아시아시장으로 한국 셀러들이 진출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한편, 알리익스프레스는 한국에서 지난해 10월부터 운영된 ‘케이베뉴(K-Venue)를 통해 입점 판매자 수수료 면제 정책과 판매자와 소비자를 위한 보조금 지급 등 폭 넓은 지원 정책을 시행 중이다. 현재 케이베뉴에 입점한 여러 국내 기업 및 중소 규모 판매자들은 이례적인 매출 성과 달성은 물론, 판로 확장 및 비즈니스 성장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또한 앤드류 정 부대표는 여행 플랫폼 플리기를 언급하며 2023년에 100만명 이상의 중국인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앤드류 정 부대표는 중국 소비자는 여행을 통해 한국의 새로운 브랜드와 상품을 경험하고 중국에서도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한국상품을 구매함으로써 한국 경제의 양방향 성장 사이클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월, 알리바바닷컴은 ’AI 스마트 어시스턴트‘와 ’산업 리더 프로젝트‘ 등 국내 기업의 수출학대를 위한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8월 8일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B2B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공식 론칭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기 원하는 국내 셀러는 가입 후쉽고 간편하게 글로벌 B2B 비즈니스를 시작할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르코 양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은 “한국 상품은 전 세계 소비자와 글로벌 B2B바이어에게 매력적인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자원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는 것은 쉽지 않은 도전 과제”라며 “한국 셀러를 위한 전용 B2B 웹사이트를 공식 오픈하고 한국 중소기업이 보다 쉽게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기업인 커넥트웨이브 그룹의 플레이오토가 개발에 참여한 한국 파빌리온의 일부 기능은 ’한글-영어 동시 번역 API 기능을 제공해 국내 중소기업이 언어 장벽 없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고 한국 상품을 효과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알리바바닷컴은 예상하고 있다.

이현철 커넥트웨이브의 플레이오토 사업대표는 “이번 알리바바닷컴과의 협업이 글로벌 B28시장에서 국내 셀러들의 판로를 확대함으로써 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며 “안정적인서비스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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