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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단지 4만가구 공급한 GS건설… 신당10구역 수주하나?

입력 2024-07-22 10:43 | 신문게재 2024-07-23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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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자이 프레지던트 전경. (사진=GS건설)

 

서울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4만가구를 공급하며 주택시장을 선도해온 GS건설이 하반기 서울 강북권 재개발 최대어로 꼽히는 ‘신당10구역’ 시공사 선정 수주전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돼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부동산 경기침체 및 급등하는 공사비 등으로 정비사업이 주춤했지만 최근 강남3구, 용산 한남뉴타운 등 알짜 정비사업 지역에 건설사들이 적극적으로 뛰어들며 정비사업 수주 시장이 다시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특히 신당10구역은 신속통합기획으로 빠른 사업 행보를 보이며 하반기 수주 시장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신당10구역은 서울 중구 신당동 236-100번지 일원에 총 1423가구가 들어서는 재개발 정비사업이다.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정비구역 중 공공지원을 통해 재개발조합이 설립된 최초 사례다. 지자체 지원으로 조합을 설립할 수 있는 조합직접설립제도를 통해 2023년 6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 6개월만인 1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으며 올 하반기 입찰을 통해 시공사 선정에 들어간다.

지난해 조합설립 동의서 접수 36일 만에 법적 동의율 75%를 달성하고, 6월 정비구역 지정 후 6개월 만에 조합설립인가를 받는 등 빠른 속도를 나타냈다.

여기에 동대문 대형 상권과 서울지하철 2·4·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 2·6호선 신당역, 5·6호선 청구역을 모두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알짜 입지도 갖췄다.

이에 하반기 시공사 선정을 앞둔 신당10구역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는 신당10구역 사업에 GS건설이 가장 큰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GS건설은 서울시에서 1000가구 이상 규모 정비사업을 통해 약 4만 가구(3만9698가구)를 공급하는 등 뛰어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컨소시엄 제외, 착공기준). 또한 3000가구 이상 정비사업 실적 역시 상위권일 만큼 경험과 노하우도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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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정비사업 실적.

 

특히 GS건설의 명품 브랜드인 ‘자이’ 아파트는 지역 내에서 높은 시세를 형성하며 대장주 단지로 꼽히고 있다. 지난 2023년 입주한 강남구 개포동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국내 아파트 최초 단지 안에 ‘인피니티 풀’이 들어서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아파트 전용 84㎡는 32억원을 웃돌며 매물이 나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내 아파트 최초로 ‘CGV 골드클래스’ 수준의 영화관을 커뮤니티시설에 도입한 서초구 서초동 ‘서초그랑자이’ 역시 주변 경쟁 브랜드 아파트들 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2017년 서울 사대문 안 아파트 전용 84㎡ 가운데 처음으로 분양권 가격 10억원을 돌파했던 ‘경희궁자이’는 2년뒤 같은 면적이 16억원대에 거래가 됐다. 현재는 20억원 이상에 거래되며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아파트로 잡았다.

GS건설 관계자는 “서울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풍부한 대규모 정비사업 진행 경험과 노하우로 조합원들의 큰 사랑을 받아 왔다”며 “올해 자이 브랜드 론칭 22주년을 맞아 시대에 걸맞은 다양한 상품 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명품 브랜드 단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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