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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감위원장 "한경협 회비 논의…노사 문제 넘어야 할 산"

입력 2024-07-22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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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 위원장이 22일 오전 서울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리는 삼성 준감위 3기 정례 회의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감위)가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비 납부 안건에 대해 22일 논의한다. 또 최근 삼성전자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노사 문제도 검토할 전망이다.

이찬희 준감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성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정례회의 참석에 앞서 “오늘 회의에 한경협 회비 안건이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한경협은 4대 그룹(삼성·SK·현대차·LG)에 35억원의 회비 납부 공문을 발송한 바 있다. 현재 각 그룹은 회비 납부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이날 정례회의 이후에는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옮겨 간담회가 진행된다. 간담회에는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최윤호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황성우 삼성SDS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이 참석한다.

이번 상견례는 올해 2월 준감위 3기 출범 후 처음이다. 준감위와 삼성 최고경영진의 만남은 지난 2021년 1기, 2022년 2기 때도 한 번씩 있었다.

준감위는 외형상 삼성의 지시를 받지 않는 독립조직이다. 삼성전자와 6개 주요 계열사가 협약사로 참여해 준감위 감시를 받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노사 문제에 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 노조는 올해 초부터 이어진 임금교섭에서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며 회사 창사 이래 첫 총파업까지 이어졌다.

이 위원장은 “노사 문제는 이제 삼성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이라며 “오늘 노사를 포함한 삼성의 여러가지 준법경영에 관한 문제들에 대해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위원장은 조만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바른 시일 내 만나려고 계속 협의 중이다”라고 전했다.

전화평 기자 peace2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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