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스포츠 > 골프

유해란, LPGA 투어 다나 오픈서 1타 차 2위…막판 16번 홀 보기 아쉬워

완나센, 20언더파로 시즌 첫 우승…최혜진은 공동 7위

입력 2024-07-22 07:47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유해란
유해란.(AFP=연합뉴스)

 

유해란이 2024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총 상금 175만 달러)에서 2위를 차지했다.

유해란은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 클럽(파 71·655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5타를 쳐 최종 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했다.

우승은 짠네티 완나센(태국)이 이날 4타를 줄여 20언더파 264타를 기록하며 차지했다. 2라운드에서 1위에 오른 완나센은 이후 유해란과 치열한 우승 경쟁을 펼쳤고, 역전을 허용하지 않고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지난 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완나센은 같은 해 8월 말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첫 승을 올린 이후 11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기록했다.

3타 차 2위로 이날 경기를 시작한 유해란은 전반에서 1타를 줄이는데 그쳤고, 완나센은 3타를 줄여 5타 차로 벌어졌다.

유해란은 후반 들어 15번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내 공동 1위로 올라서며 시즌 첫 승을 향해 돌진했다. 완나센은 15번 홀까지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다.

하지만 유해란은 16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하며 스스로 우승 경쟁에 제동을 걸었다. 그리고 막판 17번(파 5), 18번 홀(파 5)에서 유해란과 완나센은 나란히 버디를 잡아내며 유해란의 역전드라마는 미완성으로 막을 내렸다.

2023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해 올해의 신인에 오른 유해란은 같은 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첫 승을 올린 후 이번 대회에서 통산 2승을 노렸지만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최혜진
최혜진.(AFP=연합뉴스)

 

최혜진은 이날 1타를 줄여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공동 7위를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치며 1위에 올랐던 최혜진은 이후 3타를 줄이는데 그쳐 데뷔 첫 승 문턱을 넘지 못해 아쉬웠다.

유해란과 최혜진은 지난 주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5위와 공동 7위를 차지한데 이어 2주 연속 ‘톱 10’에 들었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린 그랜트(스웨덴)는 14언더파 270타를 기록해 정쓰자(대만)와 공동 3위를 차지했다. 그랜트는 18번 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공동 3위로 마쳐 아쉬웠다.

전지원은 4타를 줄여 9언더파 275타로 공동 13위를, 장효준은 2타를 잃어 8언더파 276타로 공동 16위를 각각 차지하며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