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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에 산지 피해…수박·채소 가격 급등 우려

입력 2024-07-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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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모습.(사진=연합)

 

국지성 집중호우로 제철 과일, 채소 등 주요 산지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유통업계에서는 신선 물가 급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1일 유통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제철 과일 중 가장 피해가 큰 품목은 수박이다.

대표 산지인 충남 논산·부여는 지난주부터 내린 폭우로 전체 하우스 재배 산지의 50~60% 이상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전국 수박 하우스 중 70% 안팎의 물량이 이 두 지역에서 나온다.

논산·부여 지역 비 피해는 일선 유통 채널 상품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전체 수박 물량의 30~40%를 이 지역에서 받는 A대형마트는 수급 영향을 받고 있다. 당도 검사 통과율은 지난달까지 90% 이상을 유지해왔으나 최근 70%까지 내려갔다.

B대형마트도 이달 들어 수박의 비파괴 당도 검사 통과율이 40~50%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생산 물량이 감소하면서 통당 가격이 4만~5만원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채소 또한 비 피해로 가격이 오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적상추(100g) 소매가격은 일주일 만에 56.3%, 깻잎(100g)은 17.3% 각각 뛰었다.

시금치(100g), 풋고추 가격도 각각 17.5%, 12.3% 오르며 상승세다.

장민서 기자 msjang@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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