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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안병훈, 골프 메이저 대회 제152회 디 오픈 3라운드 공동 13위…1위와 5타 차

호셸, 4언더파로 1위…김시우는 대회 역사상 가장 먼 거리 홀인원 기록

입력 2024-07-2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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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임성재.(AFP=연합뉴스)
임성재와 안병훈이 2024 시즌 마지막 골프 메이저 대회인 제152회 디 오픈(총 상금 17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3위로 올라섰다.

임성재는 21일(한국시간) 스코트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 71·7385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5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오버파 214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56계단 상승했다.

안병훈은 이날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쳐 25계단 상승했다.

1위에는 빌리 호셸(미국)이 이날 2타를 줄여 중간 합계 4언더파 209타를 기록하며 자리했다.

이어 샘 번스(미국)가 이날만 6언더파 65타를 쳐 3언더파 210타를 기록해 잰더 쇼플리(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등과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그리고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도 2언더파 202타를 기록해 8위에, 2라운드 1위 셰인 라우리(아이랜드)가 6타를 잃는 부진으로 1언더파 212타를 기록해 9위로 밀려났다.

이날 경기 결과 ‘톱 10’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12명으로 1위와 타수 차는 4타로 나타나 최종 4라운드에서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이날 경기는 폭우와 강풍이 휘몰아치며 선수들의 코스 공략에 어려움을 줬다.

임성재는 이날 전반 3~5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보이며 상승세를 탔다. 이후 8번(파 3), 9번 홀(파 4)에서 연속 버디를 낚아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 13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던 임성재는 14번 홀(파 3)에서 티 샷을 그린 옆 벙커에 빠뜨리며 이날 경기 첫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멈췄다. 하지만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홀 12m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로 사라지며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

안병훈은 5번 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가며 샷 감을 조율한 후 6번 홀(파 5)에서 티샷을 365야드나 날린 뒤 두 번째 샷을 홀 2.7m 거리에 붙여 이글 퍼트를 성공시켜 분위기를 바꿨고, 9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아 기분 좋게 전반을 끝냈다.

안병훈은 10번 홀(파 4)에서 티 샷이 흔들리며, 12번 홀(파 4)에서는 아이언 샷 장확도가 떨어지며 각각 보기를 범했다. 그러나 13번 홀(파 4)에서 버디를 ㅈ방아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고, 17번 홀(파 3)에서는 그린 주위에서 친 칩 샷이 홀로 사라지며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보였다.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자 김민규는 이날 1타를 잃어 2오버파 215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7계단 밀려 공동 25위에 자리했다. 김민규는 이날 전반에서 3타를 줄이며 1언더파로 언더파 대열에 합류하며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하지만 후반에만 버디 없이 보기 4개를 범해 아쉬웠다.

김시우는 이날 238야드짜리 파 3인 17번 홀에서 3번 아이언으로 친 티 샷이 홀로 사라지면 홀인원을 기록했다.

김시우의 홀인원은 디 오픈 역사상 가장 먼 거리에서 나온 홀인원으로 기록됐다. 이전 기록은 로열 리덤 앤드 세인트 앤스에서 열린 2001년 대회에서 프랭크 리클리터(미국)가 작성한 212야드 거리에서의 홀인원이었다.

김시우는 이날 홀인원을 기록하기 전까지 16개 홀에서 버디 4개, 보기 6개로 2타를 잃고 있었지만 홀인원 기록하며 이븐파 71타를 쳐 5어버파 218타로 공동 40위에 자리했다.

왕정훈은 8오버파 221타로 공동 62위, 송영한은 11오버파 224타로 공동 76위에 각각 머물렀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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