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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균형발전 위해 국회 완전 세종으로 이전할 것”

한동훈, “세종의사당 만으론 행정수도 완성 어려워…개헌 등 적극 논의”

입력 2024-07-21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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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전경 81
서울 여의도 국회 전경. 브릿지경제DB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한동훈 후보가 최근 “당의 변화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청년을 중심으로 전 국민이 요구하는 정치를 하기위해 당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국회 전체를 세종시로 이전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대법원장 추천을 받아 해병 채상병 특검을 통해 진실 규명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4명의 당 대표 전당대회 토론장에서 한 후보는, “국민이 주신 권력을 자신들의 개인적인 이익을 위해 사적으로 남용하는 민주당, 조국혁신당과 맞서 싸우라는 것이 국민과 당원의 열망이고, 그 열망을 가장 잘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바로 저 한동훈”이라고 했다.

해병대 채상병 특검에 대해 그는 “제가 제안한 공정한 제3자 추천 특검은 의석수가 불리한 우리 당이 선택할 수 있는 돌파구다. 대법원장 및 제3자가 특검을 추천하는 공정한 특검을 해야 한다는 주장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한 후보는 이어 “현재 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채상병 특검법에 윤석열 대통령이 행사한 재의요구권을 적극적으로 뒷받침 하고 민주당의 행태가 진실 규명이 아니라 오로지 정쟁을 위한 것임을 국민 앞에 낱낱이 드러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에 대해 그는 ”지난 총선에서 우리는 심판받았다. 그런데 지난 세 달 동안 심판받은 사람들처럼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이 있었다. 우리끼리 서로를 위로하기에 바빴고 심판받은 사람들이 아니라 마치 이긴 사람들처럼 행동했다. 아직 정신 덜 차렸다는 비판에 이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이를 개선코자 출마하게 됐다”고 했다.

이어 “변화하고, 국민의 목소리에 응답해야만 국민의힘이 다시 살아날 수 있다”면서 “수도권 인구 밀집을 해결하고 효율적 국정과 나라발전을 위해선 여·야가 다같이 머리를 맞대고 긴밀하게 의논하는 것이 최산의 방안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가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냐에 대해 그는 “저는 민심을 분석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두려워 하겠다. 저에 대한 지지는 변화에 대한 절박함의 표현이자 반드시 변화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尹·韓 관계의 질문에 대해선 “저와 윤 대통령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보수 정권의 재창출이라는 완전히 같은 목표를 가지고 있다. 지난 20년간 윤 대통령과는 이견이 있더라도 토론하며 결국 정답을 찾아냈다.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자주 만나 국민을 위한 정치에 대해 토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총선 패배 원인과 재창당 가능성에 대해 그는 “국민의힘은 민심과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았기 때문에 총선에서 패배한 것 같다”며 “저는 당을 쇄신하기 위해 당명 변경과 같은 미봉책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당의 체질을 바꾸겠다”고 주장했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에 대해 한후보는 “국회의사당과 대통령 제2집무실의 세종시 이전 설치는 여야 모두 원칙에 동의했다.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시키겠다. 국회 분원만으로는 세종을 행정수도로 완성하기 어렵다. 구체적인 방법은 개헌을 통해 또는, 국회법을 개정하는 방법, 그리고 특별법을 만드는 방법 등을 생각할 수 있는데, 모두 다 열어놓고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논의해 성과가 나오도록 전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윤소 기자 yso6649@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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