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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한국은 편의점 왕국…별게 다 된다"

입력 2024-07-20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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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5
이마트24는 외화 환전과 세금 환급을 한 번에 할 수 있는 디지털 ATM을 도입했다. (사진=이마트24)

 

미국 CNN 방송이 18일(현지시간) 서울발 기사에서 “한국은 편의점 왕국”이라고 보도했다.

한국편의점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 편의점 수는 5만5200개를 초과한다. 이는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수를 더한 것보다 많다고 CNN은 설명했다.

인구 950명당 1개꼴로 편의점 매장이 있는 셈이며, 1인당 매장 수도 편의점 강국인 일본을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CNN은 미국에서는 편의점이 주유소와 함께 있거나 번화가에 자리해 있고 거주지 인근에는 없다고 말했다. 반면 한국은 대도시의 경우 편의점이 골목마다 위치해 있고 경쟁사 매장과 아주 인접해 있을 때도 있다고 강조했다.

CNN이 꼽은 한국 편의점의 차별점은 ‘원스톱 가게’다. 고객들이 온라인 주문과 공과금 납부를 할 수 있으며 일부 매장에서는 전기 오토바이 충전, 환전, 국제우편 배송도 가능하다. 음식 판매대에는 컵라면, 김밥, 즉석 국물요리 등 다양한 제품이 준비됐고 매장 내 좌석에서 먹을 수도 있다.

편의점 성장 배경에는 ‘1인 가구 증가’와 ‘인구 도시 과밀화 현상’ 등이 있다는 게 CNN의 분석이다. 아울러 인풀루언서들의 SNS 후기 등도 편의점 인기에 일조했다고 덧붙였다.

CNN은 한국 편의점 기업이 국내 성공에 힘입어 해외 진출 중이라고 전했다. GS25, CU, 이마트24 등은 현재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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