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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왕정훈, 시즌 골프 마지막 메이저 제152회 디 오픈 2라운드 공동 18위

라우리, 7언더파로 1위…세계 1위 섀플러는 5타 차 공동 4위
우즈·매킬로이, 컷 탈락…김주형·고군택 컷 탈락

입력 2024-07-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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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김민규.(AP=연합뉴스)

 

김민규와 왕정훈이 2024 시즌 골프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디 오픈(총 상금 1700만 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 18위에 올랐다.

김민규은 20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사우스 에어셔의 로열 트룬 골프클럽(파 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4개,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2오버파 144타를 기록해 전날보다 24계단 올랐다.

왕정훈은 이날 버디 1개, 보기 2개로 1타를 잃었지만 순위에서는 13계단 올랐다.

김민규는 올 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왕정훈은 아시안투어 말레이시아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각각 이번 대회 출전권을 따냈다.

2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김민규는 이후 9번 홀까지 모두 파를 기록해 타수을 줄이지 못했다.

후반 시작 홀인 10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분위기를 바꾼 김민규는 12번 홀(파 4) 보기에 이어 15번 홀(파 4) 더블보기로 범해 불안했다. 하지만 16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잡아 잃었던 타수를 만회한 후 마지막 18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김민규는 이번 대회 출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목표에 대해 “2년 전 디 오픈에서는 컷 탈락했는데 올해는 꼭 컷 통과를 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김민규는 컷을 통과해 자신의 1차 목표를 달성했다.

안병훈이 이날 버디 5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이븐파 71타를 쳐 4오버파 146타를 기록해 공동 38위에 올랐다. 

송영한
송영한.(AFP=연합뉴스)

 

이어 김시우와 송영한이 5오버파 147타로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송영한은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해 이번 대회에 츨전하고 있다. 임성재는 1오버파 72타를 쳐 6오버파 148타로 공동 69위로 컷 통과을 통과했다.

1위에는 2019년 이 대회 우승자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이어 대니엘 브라운(잉글랜드)가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저스틴 로즈(잉글랜드)와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남자 골프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1타를 줄여 2언더파 140타로 공동 4위, 올해 PGA 챔피언십 우승자 잰더 쇼플리(미국)가 1언더파 141타로 공동 7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6오버파 146타고, 81명의 선수가 3,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가운데에서는 지난 해 디 오픈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던 김주형은 11오버파 153타로, 고군택이 18오버파 160타로 컷 탈락했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 세계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캇 탈락했다.

우즈는 이날 버디 1개, 더블보기 1개, 보기 5개로 6오바파 77타를 쳐 14오버파 156타를 적어내며 컷 탈락했다. 올해 4월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컷 통과 후 60위를 차지한 우즈는 이후 열린 3개 대회 메이저대회에 출전했지만 모두 컷 탈락했다. 5월 PGA 챔피언십과 6월 US오픈에선 컷 탈락했다.

매킬로이는 US오픈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다가 마지막 날 마지막 홀인 18번 홀 그린에서 짧은 거리 퍼트를 놓친 아쉬움을 이번 대회에서 달래려 했으나 이루지 못하게 됐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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