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예지, KLPGA 드림투어 위드 크라우닝 8차전서 우승

박예지가 KLPGA 드림투어 위드 크라우닝 8차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사진=KLPGA)

박예지가 2024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드림투어 위드 크라우닝 8차전(총 상금 7000만 원)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박예지는 19일 충남 부여군 백제 컨트리클럽 웅진-사비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전날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로 1위에 오른 박예지는 이날 도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며 36홀 보기 없는 경기로 우승을 차지해 기쁨은 배가 됐다.

박예지는 우승 후 “올 시즌 잘하고 싶은 마음이 정말 컸다. 그러나 생각처럼 잘 안돼서 내 자신에게 실망하기도 했다”면서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원했던 경기를 하게 되면서 우승을 차지해 남은 시즌에 자신감을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우승 소감을 말했다.

36홀 보기 없는 경기에 대해 박예지는 “1라운드에서 티 샷이 조금 불안했다. 그러나 아이언 샷 감이 정말 좋아서 버디 기회를 많이 만들 수 있었다. 이어지는 퍼트감도 좋아서 기회를 놓치지 않고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었고, 보기 없는 경기를 하게 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정우는 이날 버디만 6개를 잡아 6언더파 66타를 쳐 최종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해 김효문, 황민정과 공동 2위를 차지했다.

6월 KLPGA 점프투어에서 2주 연속 우승을 차지했던 신지우는 3타를 줄여 6언더파 138타로 이지현과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