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국회 · 정당

'아수라장' 윤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여야 고성·부상자 발생

입력 2024-07-19 14:35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부상 입은 전현희 의원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에서 입장 도중 몸싸움으로 부상 당한 부위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가 여야 의원들의 고성이 오가며 공방전이 펼쳐졌다. 정청래 법사위원장이 회의장에 들어가는 과정에서 의원과 보좌진들이 뒤엉켜 몸싸움이 일어나며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요청’ 국민동의 청원 관련 청문회는 진행 전부터 여야 의원들의 몸싸움으로 부상자가 나오며 아수라장이 됐다.

회의 전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법사위원장실 앞에서 정 위원장 면담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후 정 위원장이 법사위 회의장으로 이동하려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제지에 나섰다. 그러면서 법사위에 참석하려는 민주당 의원들 일부가 뒤엉켜 넘어지며 위험한 상황이 나왔다.

청문회에선 민주당이 지난해 7월31일 대통령 경호처 명의 유선전화 ‘02-800-7070’의 송수신 내역에 당시 대통령비서실 법률비서관이던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포함돼 있다고 지적했다. 관련해 이해충돌 문제가 있으니 주 의원은 법사위에서 배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주 의원은 “누가 사용했는지 특정되지도 않은 일반전화로 44초 통화했다고 해서 어떻게 내가 이해충돌에 걸린다고 하느냐”고 반박했다.

아울러 여야는 민주당 전현희 의원이 회의장에 입장하면서 얼굴과 허리 등을 다친 것에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정 위원장은 얼굴을 찜질하던 전 의원을 위원장석 앞으로 불러 부상 상황을 살폈다. 전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과 보좌진이 회의장 밖에서 벌인 시위로 인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에 정 위원장이 국회선진화법을 언급하며 형사고발을 검토하겠다고 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우리 당 고동진 의원을 법사위원장이 밟고 지나갔다”고 항의했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