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정치 · 정책 > 대통령실

윤 대통령 “전북을 첨단산업 교두보로…완주 수소특화 산단 적극 추진할 것”

입력 2024-07-18 16:2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전북 민생토론회, 발언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전북 정읍시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스물일곱 번째,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기지, 전북’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18일 “전북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교두보로 만들겠다”며 “완주 수소특화 국가산업단지조성을 적극 추진하고 ‘수소 상용차 신뢰성 검증센터’ 등 인프라를 확충해 수소 상용차 혁신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전북 정읍 소재 JB그룹 아우름캠퍼스에서 ‘신 서해안 시대를 여는 경제 전진 기지’라는 주제로 27번째 민생토론회를 주재하며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새만금 이차전지 특화 산단의 혁신을 견인할 석·박사급 고급 인력을 양성하고, 전북 연구개발특구에 바이오 융복합 산업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군산을 중심으로 무인잠수정 등 해양 무인장비 실증 시험을 지원하는 한편, 김제 스마트팜 혁신밸리, 익산에는 국가식품클러스터 등 전북 내 농생명 산업 인프라를 거론하며 전북을 농생명 산업 클러스터로 키우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김제·장수에 24000평 규모의 임대형 스마트팜을 조성해 청년들의 창업 도전을 지원하고, 푸드테크 등 미래 유망 식품산업 육성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조성과 농생명 지구 지정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전북 농업에 민간 투자가 확대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새만금에는 농업용수 공급사업을 추진해 스마트팜 등 첨단 농업시설이 입주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전북이 전주 한옥마을, 남원 공예 등 우수한 문화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지역의 특색을 살린 문화콘텐츠를 육성하기 위해 내년까지 전주, 군산, 남원 지역을 ‘문화산업진흥지구’로 지정하겠다”며 “문화콘텐츠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전북 K-문화콘텐츠 지원센터’ 건립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유소년 전용 훈련시설인 스포츠 콤플렉스 건립과 전북권 통합재활병원도 2026년까지 완공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제정된 ‘전북특별자치도법’이 내실 있게 운영되도록 법안 개정을 추진해 ‘생명 경제도시’ 전북을 이루는 데 필요한 재정지원을 확대하고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들을 특별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집중호우 피해와 관련해서는 도민들에게 위로를 표하며 복구 지원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체코 신규 원전 사업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것과 관련해 “체코에서 온 기쁜 소식”이라며 “우리 원전 산업이 전반적으로 고사 직전에 몰렸는데 이제 탈원전 정책을 극복하고 세계적 추세에 따라 다시 원전 산업을 회복시켜 우리 산업과 지역 전체가 큰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 세계 원전 시장이 금액으로는 약 1000조원에 이른다는 것이 미국 상무부 추정”이라며 “그래서 지금 원전 수주는 상업적인 것에 더해 국가간의 전략적 협력이 많이 고려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앞으로도 이런 국제 원전 시장에 교두보를 마련해서 많은 국민이 여기서 좋은 일자리를 갖게 되고, 우리 경제가 발전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관리를 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결과는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수주 이후 15년 만의 쾌거이고, 금액도 그때보다 비교가 안될만큼 크다”며 “무엇보다 유럽의 원전을 우리가 수주할 가능성이 아주 높아졌다는 것이 매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정재호 기자 cjh86@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