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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전대 D-5…1차서 끝날까, 2차까지 갈까

국힘 전대 막바지 진흙탕 싸움 양상
한동훈 "1차서 마무리", 나·원 "2차 경선까지"

입력 2024-07-1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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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리에 나란히 앉은 당 대표 후보들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이 17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서울 인천 경기 강원 합동연설회에서 나란히 앉아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의 발언을 듣고 있다. 왼쪽부터 윤상현·한동훈·나경원·원희룡 당 대표 후보. (연합)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상황 속 최근 여론조사에서 1위를 기록하는 한 후보의 대세론이 변함없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1차 투표에서 한 후보가 득표율 50%를 넘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경선은 진행될수록 각종 논란이 나오며 잡음이 일고 있다. 후보들끼리의 경쟁이 도를 넘어섰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경선전 초반엔 ‘김건희 여사 문자 무시 논란’, ‘댓글팀 논란’으로 한 후보를 향한 다른 후보들의 거센 비판이 제기됐다.

전날 CBS 방송토론회에선 한 후보가 나경원 후보를 향해 “저한테 본인 패스트트랙 사건 공소 취소해달라고 부탁한 적 있으시죠”라는 발언을 했다가 당내 비판을 받았다. 나 후보는 2019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원내대표 시절 ‘패스트트랙 충돌 사태’ 당시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데 한 후보가 법무부 장관 재직 시절 나 후보로부터 해당 사건의 공소를 취소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는 것이다.

게다가 지난 15일 충청권 합동연설회에선 한 후보·원희룡 후보 지지자들의 난투극이 펼쳐지기도 했다.

한편 정치권에선 한 후보 대세론이 유지되고 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뉴시스가 여론조사 전문 기관 에이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힘 당 대표 적합도는 한 후보가 43.9%, 원 후보 11.3%, 나 후보 10.7%, 윤상현 후보 8.9% 순이었다. 직전 같은 조사인 지난달 25~26일 조사에서는 한 후보 37.9%, 나 후보 13.5%, 원 후보 9.4%, 윤 후보 8.5%였다.

응답자 중 국민의힘 지지층이라고 밝힌 411명의 후보별 적합도를 분석하면 한 후보 지지율은 66.4%, 원 후보 15.2%, 나 후보 7.5%, 윤 후보 6%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 응답률은 1.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

이런 여세를 몰아 한 후보는 1차 투표에서 과반 득표를 통해 승부를 끝내겠다는 계획이지만 다른 후보는 한 후보의 과반 득표를 막으며 결선 투표를 가겠다는 계획이다.

나·원 후보는 1차 투표 전 인위적인 단일화는 없는 것으로 전해져 결선 투표가 진행된다면 자연스럽게 단일화 논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는 오는 23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당 대표 선출 룰은 당원투표 80%, 일반 국민여론조사 20%다. 당원 선거인단 투표는 오는 19~20일 모바일로, 21~22일 ARS 투표가 이뤄진다. 21~22일에는 국민여론조사가 진행된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28일 결선투표가 열린다.

빈재욱 기자 binjaewook2@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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