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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슨 "글로벌 5G 서비스 가입건수, 2029년 말 56억건 이를 것"

입력 2024-07-1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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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성 에릭슨엘지 테크니컬디렉터
박병성 에릭슨엘지 테크니컬디렉터가 18일 열린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에릭슨)

 

2029년 말까지 글로벌 5G 서비스 가입건수가 56억건에 이르며, 전체 모바일 가입건수의 60%를 차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5G의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전체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통신장비 기업 에릭슨은 18일 서울 상공회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5G와 고정형 무선 인터넷(FWA) 서비스, 모바일 가입건과 데이터 트래픽에 대한 최신 인사이트를 담은 ‘에릭슨 모빌리티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공유했다.

에릭슨에 따르면 5G 가입건수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5G 서비스는 2024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6억건의 신규 가입건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이미 1분기에만 1.6억건을 확보했다. 국내의 경우 지난 4월 기준 5G 가입건수가 3360만을 돌파, 전체의 59.2%를 넘어섰다.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의 5G 서비스 가입건수는 2029년 말 18억건에 이를 전망이다.

박병성 에릭슨엘지 테크니컬디렉터는 “한국을 포함한 동북아 지역에서는 2023년에도 5G 가입 증가세가 이어졌으며, 이 지역 통신사는 5G 서비스의 실내 품질을 개선하고 커버리지와 용량을 향상하기 위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며 “2023년 동북아 전체 모바일 서비스 가입건수의 41%를 차지했던 5G 가입 비율이 2029년에는 약 80%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술별 모바일 가입 수
(이미지제공=에릭슨)
보고서는 중대역 5G 서비스 사용자 경험에 대해서도 다뤘다. 에릭슨은 사용자 경험 품질 지표로 중대역 5G, 저대역 5G, 4G 서비스 사용자의 콘텐츠 클릭부터 비디오 재생 또는 웹페이지 로딩까지 걸리는 콘텐츠 도달 시간을 비교했다.

샘플 지역 상용 네트워크에서의 중대역 5G 서비스 사용자는 97%가 1.5초 미만의 짧은 콘텐츠 도달 시간으로 우수한 품질을 경험한 반면, 저대역 5G 서비스 사용자는 67%, 4G 서비스 사용자는 38%만이 이와 같은 품질을 경험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중대역 5G 사용자의 더 높은 속도에 대한 만족도를 예상할 수 있다.

또한, 지난 4월 기준 전 세계 310개의 통신사 중 241개의 통신사가 FWA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5G FWA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53%에 이르렀다. 에릭슨에 따르면 5G FWA 서비스가 빠른 속도와 데이터 처리 기능, 저지연성을 특징으로 하기 때문에 통신사가 속도 기반 FWA 서비스를 만들 수 있었다.

FWA는 향상된 모바일 광대역(eMBB) 서비스에 이어 가장 널리 적용된 5G 활용 사례이며, 인도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 총량
(이미지제공=에릭슨)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은 2029년 말까지 연평균 20%가량 성장해 2029년 말 월간 466엑사바이트(EB)의 모바일 네트워크 데이터 트래픽을 기록할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하는 요인으로는 이동통신 세대교체, 데이터 집약 서비스의 수요 증가 등이 있다.

박 디렉터는 “eMBB와 FWA 서비스를 필두로 한 5G 활용 사례와 5G 서비스 가입건수는 전 세계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5G 단독모드(SA) 상용화는 5G의 무궁무진한 발전을 위한 필수단계이며, 이는 통신업계가 서비스 혁신을 이루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기자 pjy6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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