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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만성적자 점포만 영업 종료" 마트노조 주장 반박

홈플러스 입장문 내고 노조 주장 '무리' 지적
자산유동화 점포 직원 100% 고용 유지 등 입장 발표

입력 2024-07-18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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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CI. (사진=홈플러스)

 

홈플러스는 “마트노조 홈플러스지부는 회사가 검토한 바 없는 임대점포 계약 종료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며 노조의 주장에 반박하는 입장문을 냈다.

18일 홈플러스는 입장문을 내고 “동청주점과 안산선부점은 임대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영업을 종료하게 된 것”이라며 “두 점포 모두 장기간 적자였던 점포로 무리하게 임대계약을 연장할 그 어떤 요인도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노조 측은 “동청주점과 안산서부점을 포함해 11개 매장이 폐점을 앞두고 있다”며 “2025년 홈플러스 인수 10년을 앞둔 MBK가 엑시트를 위해 홈플러스의 규모를 줄이며 홈플러스를 팔기 좋은 상태로 만들고 있다”는 지적한 바 있다. 이들은 또 계속되는 폐업은 대량 실업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이와 관련해 홈플러스는 “영업 종료가 결정된 11개 점포 중, 주변 상권의 쇠락으로 인해 만성적자에 시달려 오던 4개 점포를 제외하고 나머지 7개 점포는 재개발이 완료되고 나면 재입점 할 예정”이라며 “유통업 환경 급변화에 따라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핵심경쟁력 강화가 필수적이며, 자산유동화 역시 이러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자산유동화 점포 직원은 100% 고용을 유지해 왔다”며 “직원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자산유동화 점포 직원들에 대한 100% 고용을 약속하는 것은 물론 타사에는 없는 ‘고용안정 지원제도’를 새롭게 도입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올해 임단협에서는 그동안 자산유동화 점포에만 적용되던 ‘고용안정 지원제도’를 임대계약 종료 점포에도 확대 적용하기로 합의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자산유동화 및 임대계약 종료 점포 직원들을 포함해 인위적인 구조조정과 희망퇴직을 시행한 바 없다.

또 노조가 점포 수계 감소로 결국에는 직원들의 고용이 불안정해질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만성적자 점포의 영업을 종료함으로써 수익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자산유동화를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향후 성장성이 높은 홈플러스 메가푸드마켓과 온라인부문 투자를 확대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해 나가면 홈플러스는 더욱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지속적인 성장이 이루어 지면 새로운 부문에서 새로운 인력 수요가 창출됨에 따라 점포 수가 줄어들어 미래에 고용이 불안해질 것이라는 노조의 추측성 주장은 전혀 근거가 없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홈플러스는 “노동조합은 어려운 경영 여건에도 불구하고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는 회사의 노력을 인정하고, 근거 없는 추측성 자료를 유포해 회사 이미지를 훼손하고 직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을 중단해 달라”고 촉구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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