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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 "LG화학, 석유화학 약세에 LG에너지솔루션 실적 부진까지 '엎친데 덮친 격'"…목표가↓

입력 2024-07-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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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이미지=LG화학)
키움증권이 17일 LG화학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잠정 실적이 시장 전망을 밑도는 점, 석유화학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을 들어 목표주가를 35만원으로 햐향 조정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결기준 LG화학의 수익성에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LG에너지솔루션 실적은 중요 변수”라며 “지난 9일 LG에너지솔루션의 잠정실적발표를 감안할 때, 올해 매출액 성장은 시장 전망치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LG에너지 솔루션은 잠정실적으로 영업이익 1953억원, 영업이익률 3%를 발표했다. 이는 2676억원인 영업이익 시장 전망치에 못 미친 것은 물론, 첨단제조세액공제(AMPC)를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률이 마이너스대(-4%)다.

키움증권은 석유 화학분야가 2~3분기에 지난 1분기보다 소폭 나아지겠으나 오는 4분기 다시 약세 전환할 것으로 봤다.

정 연구원은 “석유 화학은 지난해 대비 소폭 시황 개선이 있을 수 있으나, 4분기 다시 추가 약세로 전환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영업이익 또한 지난해보다 37%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키움증권이 전망한 LG화학의 2분기 실적 전망은 매출 12조4000억원, 영업이익 28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53%씩 줄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4663억원을 크게 밑돌았다.

아울러 키움증권에서는 투자의견도 종전과 동일한 ‘중립(Marketperform)’을 제시했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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