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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학생창업팀 '토버스', 글로벌 창업경진대회 톱8 진출

입력 2024-07-17 16:10 | 신문게재 2024-07-18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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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토버스 팀
건국대학교 학생창업팀 '토버스'가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에서 '톱8'에 선정됐다.(사진제공=건국대)

 

건국대학교 학생창업팀 ‘토버스’가 지난 6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글로벌 창업 경진대회 ‘헐트 프라이즈 서밋’에서 대한민국 창업팀으로는 유일하게 Top 8에 선정됐다.


헐트프라이즈는 사회적 문제를 비즈니스로 해결하고 싶은 대학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을 돕는 국제 대회로, 매년 120개 이상의 국가에서 2000개가 넘는 대학의 학생들이 도전하고 있다. 최종 우승팀에는 비즈니스를 실현할 수 있도록 한화 약 14억 원 이상의 시드머니가 수여된다.

토버스는 올해 초 건국대 창업지원단이 개최한 헐트 프라이즈 온캠퍼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대회 참가 전 경영학과 김준익 교수, 창업지원단 조재성 교수, 안혜진 교수, 김지연 교수, 학사팀 박지영 직원 등 건국대 교직원가의 조언을 사업 계획에 반영해 그 내용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었다.

토버스팀의 아이템은 ‘괭생이모자반’ 문제 해결이다. 제주 바다 해안가에서 쓰레기로 처리되는 괭생이모자반에는 고기능 화장품 원료로 활용할 수 있는 후코이단, 알긴산, 로리오라이드, 폴리페놀이 다량 함유돼있다.

토버스팀은 이 중 높은 보습력을 자랑하는 후코이단에 집중했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고체 화장품으로 제작했다. 화장품 판매 수익은 괭생이모자반을 수거해준 해녀들에게 지급하고 있다. 사회적 문제가 되는 괭생이모자반 수거와 동시에 해녀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번 대회에서 토버스팀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문제정의와 솔루션의 우수성이 뛰어나다”, “K-뷰티와 토버스가 가진 사회적 영향력의 시너지가 기대된다”라는 호평을 얻었다.

토버스 대표 박지현 학생(화장품공학과)은 “앞으로 비즈니스모델을 ‘B2C’에서 ‘B2B’로 확장시키고 제품군도 다각화해 건국대 대표 창업기업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동홍 기자 khw09092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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