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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대중화 이끈다'…기아, EV3 신기술 소개

입력 2024-07-17 08:30 | 신문게재 2024-07-18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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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3 기술
EV3 테크 데이 행사에서 연구원들이 EV3 앞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상욱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주행거리, 동급 최대 실내 공간 등 기아가 EV3에 녹여낸 기술력이 전격 공개됐다.

16일 기아는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더 기아 EV3 테크 데이’를 열고 전기 SUV EV3에 적용된 신기술을 공개했다.

기아는 이번 행사에서 △아이 페달 3.0 △스마트 회생 시스템 3.0 △THIN HVAC(공조 시스템) △차세대 열관리 시스템 △신규 전기차 전원 제어 등 더욱 만족스러운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기술을 선보였다.

EV3의 ‘아이 페달 3.0’은 가장 강한 회생제동 단계에서만 아이 페달이 작동하던 기존과 달리 운전자들이 각자 선호하는 감속도로 아이 페달 기능을 사용할 수 있어 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주행이 가능하다. 메모리 기능이 추가돼 전원을 껐다가 시동을 켰을 때 이전에 설정한 아이 페달 단계가 유지된다. 특히 새롭게 추가된 기능으로 후진 시 아이 페달을 사용할 수 있다.

기아는 EV3에 공조 시스템의 크기도 혁신적으로 줄인 ‘THIN HVAC’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적용했다. ‘THIN HVAC’은 공조 시스템을 통해 기존 공조 시스템 대비 상하 크기를 33% 줄여 콕핏(대시보드 부품 모듈) 하단부로 공조 시스템이 노출되는 영역을 최소화하고 승객 발 거주 공간을 동승석 기준 6㎝ 더 넓혔다.

또한 △주행 가능 거리 가이드 △동급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 △81.4kWh의 4세대 배터리 △더욱 우수해진 R&H 성능 △향상된 NVH 성능 등 최적의 주행 성능을 구현하기 위해 개발한 사양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EV3는 공기저항계수 0.27을 달성해 동급 최고 수준의 공력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위해 △헤드램프 및 전면 범퍼 곡률 개선 △휠 갭 리듀서 적용 △전·후륜 휠 아치 후방 곡률 증대 △휠 형상 최적화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 디자인 및 각도 개선 등이 이뤄졌다. 특히 현대차그룹 최초로 전륜 대비 후륜의 윤거를 약 10㎜ 줄여 보트테일 형상을 구현했다.

기아는 EV3에 동급 최대 수준의 81.4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 최대 501㎞를 달성했다. EV3에 탑재된 4세대 배터리는 셀 단위의 에너지 밀도를 향상시켜 동일한 400V 시스템이 탑재된 니로 EV 대비 약 22% 높은 에너지 밀도를 갖춰 롱레인지 모델의 경우 350㎾ 충전기로 급속 충전 시 배터리 용량 10%에서 80%까지 단 31분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기아 관계자는 “EV3에 적용된 다양한 전동화 기술은 고객에게 더욱 편리한 전기차 사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아 연구원들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라며 “이번 행사는 고객에게 사랑받는 차량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원들의 진심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욱 기자 kswpp@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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