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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약 140조대 메타버스 시장 겨냥…민·관 생태계 구축 등 협력

과기정통부, 산업용 메타버스 분야 우수기업 현장방문 등 간담회 개최

입력 2024-07-1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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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G_5851(디바이스 시연)
피앤씨솔루션에서 제작한 확장현실(XR) 기기 시연 모습(과기정통부)

 

산업용 메타버스 시장이 오는 2030년 전 세계 매출 1000억 달러(한화 약 140조)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메타버스 생태계 구축을 위해 민·관 협력을 강화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6일 서울 서초구 피앤씨솔루션 본사에서 확장현실(XR) 기기 및 메타버스 서비스 기업들과 산업용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용 메타버스란 실제 산업 현장의 업무 환경을 가상에 구현해 업무를 수행하거나 제어하는 디지털 환경을 말한다. 최근에는 제조, 건축, 방산, 의료 등 많은 산업에 적용되고 있다.

지난 3월 세계경제포럼(WEF)에서 발표한 보고서를 보면 산업용 메타버스 시장은 오는 2030년 전 세계 매출이 한화 약 14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간담회에는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유지상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의장, 산업용 메타버스 전문기업이 참석했으며 국내 산업용 메타버스 우수 사례 및 기업 애로사항과 정부 지원방안 등이 논의됐다.

특히, 국내 최초로 확장현실 기기를 양산한 피앤씨솔루션은 자체 개발한 XR 기기와 ‘메타버스 합성훈련환경 시범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슈타겐은 메타버스 기반 자동차 제조혁신 플랫폼을 소개했다.

슈타켄은 현대자동차와 협력해 생산 책임자·작업자가 가상에서 자동차 생산설비를 최적 상태로 관리하는 플랫폼을 개발한 바 있다. 실제로 지난해 울산에 있는 현대자동차 시범공장에서 고난도 작업에 속하는 도어탈거 공정에 대한 관리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실증했다.

한편, 이어진 토론에서 메타버스 기업 관계자들은 “아직 초기시장인 만큼 글로벌시장 선점이 중요하다”며 “핵심 기술개발, 전문인력 확보 및 상용화, 해외진출 등을 위한 정부의 후속지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규철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국내 산업 메타버스 생태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간 긴밀한 협력이 중요하다”며 “메타버스 얼라이언스를 통해 기업 간 협업을 활성화하고, 국내 기업들의 다양한 성과가 메타버스 생태계에 뿌리내릴 수 있는 지속가능한 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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