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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TV, 유튜브처럼 채널 개선 조건 ‘확’ 없앤다

“콘텐츠를 늘려라”…네이버, 블로그·영상 죄다 개편

입력 2024-07-17 06:15 | 신문게재 2024-07-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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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4o를 통해 생성한 ‘영상과 블로그 콘텐츠 역량을 강화하는 네이버’.

 

네이버가 사용자들의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콘텐츠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동영상 서비스 강화의 일환으로 3분기부터 ‘네이버TV’ 채널 개설 조건을 폐지한다. 현재 네이버TV는 채널 개설 조건으로 유튜브나 블로그 등 구독자 100명 이상 보유를 내걸고 있다. 이로 인해 업로드된 콘텐츠가 방송사의 드라마·예능을 재편집한 영상에 그치는 등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치지직’과의 연동을 연내 마무리하는 것은 물론, 자사 숏폼 서비스 ‘클립’이 1분기 만에 핵심성과지표(KPI)를 초과 달성하자 클립 서비스 확장에도 힘을 주고 있다. 이달에 클립 크리에이터 2500명을 모집한 데 이어 광고 수익을 크리에이터들에게 공유하는 ‘클립 인센티브 프로그램’도 시범 도입했다. 탄탄한 창작자 생태계 구축을 통해 숏폼 강자인 틱톡과 유튜브 쇼츠의 독식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네이버는 ‘네이버 블로그’ 활성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네이버 블로그가 지난해 개설수 126만 개, 콘텐츠수 2억 4000만 개를 기록하는 등 텍스트 플랫폼으로서 가치를 증명하고 있는 만큼, 다양한 콘텐츠 노출을 위해 최근 블로그 하단의 UI(유저인터페이스)를 변경했다. ‘블로그 카테고리 글’과 ‘블로그 인기글’만 노출됐던 추천 영역에 주제·태그·장소에 맞는 다른 글도 제공하고 있다. 프로필 영역도 블로거의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외부 채널을 연결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네이버 관계자는 “블로그 피드화 작업을 통해 사용자들이 검색한 게시글을 본 후 관심사에 따라 더 다양한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나유진 기자 yuji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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