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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붙은 청약시장… 올해 서울 1순위 경쟁률 105대 1

입력 2024-07-16 09:48 | 신문게재 2024-07-17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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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_투시도 (2)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 투시도. (사진=대우건설)

 

최근 청약시장에서 서울의 1순위 경쟁률이 세자릿수를 나타내며 2021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입주 물량 감소와 분양가 상승 전망에 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에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16일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상반기(1월~6월) 서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05.8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집계가 시작된 2000년 이후 청약 시장이 과열됐던 2021년(상반기 124.72대 1, 하반기 227.99대 1)을 제외하고 반기별 최고 경쟁률이다. 전국 평균 경쟁률(6.22대 1)과는 17배 차이다.

업계에서는 앞으로 서울 주택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불안 심리에 더해 분양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자 수요자들이 적극적으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올해 서울에는 총 2만2435가구(임대 제외)의 새 아파트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입주한 3만152가구(임대 제외) 대비 약 25.59% 감소한 수치다.

여기에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올해 5월말 서울 주택 인허가 및 착공 실적 누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6%(1만6357가구→1만530가구) △2.9%(1만2499가구→1만2131가구) 감소했다. 주택 공급의 선행지표로 평가되는 인허가와 착공 실적이 줄면서 향후 입주 물량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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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분양가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올해 5월 서울 아파트 분양가는 3.3㎡당 3862만980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3106만6200원)보다 약 24.35% 뛰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의 주택 수요를 공급 물량이 받쳐주지 못하는 데다 신축에 대한 선호 현상이 더해지면서 청약 경쟁이 뜨거운 것으로 보인다”며 “원자재비, 건설 노임비 등이 꾸준히 인상되고 있어 올 하반기 분양가 상승이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내 집 마련을 계획 중이라면 발 빠르게 움직일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연내 서울에서 공급되는 신규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마포구 공덕동 일원에 는 GS건설과 현대건설이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를 분양 중이다. 성북구 장위동 일원 장위 6구역에서는 대우건설이 16일 ‘푸르지오 라디우스 파크’의 1순위 청약접수를 진행한다.

이달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서는 삼성물산이 ‘래미안 레벤투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동작구 신대방동 일원에서는 에이스디엔시가 ‘동작 보라매역 프리센트’를 분양 중이다.

문경란 기자 mg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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