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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 바이오산업 미래 100년 새로운 먹거리산업으로 집중육성

수면산업진흥센터 등 2400억 규모 13개 사업 추진

입력 2024-07-16 07:37 | 신문게재 2024-07-17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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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수면산업진흥센터 개소식
지난 3월 15일 천안아산 KTX 역세권 연구개발(R&D) 집적지구 내에 건립한 수면산업진흥센터 개소식에서 김태흠 지사(사진 가운데)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충남도 제공)

민선 8기 힘쎈 충남이 바이오 대전환기를 맞아 충남의 50년, 100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한다. 도는 바이오경제 선도국 도약을 위해 13개 2400억 여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을 통한 신규 과제 발굴 등을 본격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지난 2022년 12월 도정 사상 처음으로 바이오산업 육성 종합계획을 수립, ‘국내 선도모델 구축 및 지역 균현발전 실현’을 비전으로 3대 전략 9대 핵심과제로 구성했다. 현재 추진 중인 13개 사업은 총 사업비는 2429억 원이며, 기획 중인 사업 및 사업비는 5개 1266억 원이다.

도는 우선 해마다 시장이 급성장 중인 수면 관련 산업 생태계와 기업 육성을 위해 지난 3월 수면산업 진흥센터 문을 열었다. 아산시 배방읍 R&D 집적지구 내 3040㎡의 부지에 연면적 3186㎡ 규모로 마련한 이 센터는 수면산업 제품 표준화 및 연구·실증, 수요 맞춤형 기술 지원 등을 수행 중으로, 대한민국 대표 기술서비스 기관인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 운영하고 있다.

첨단 바이오 의료기기 종합 지원 체계 고도화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도는 연내 아산 배방 R&D 집적지구 내 6600㎡의 부지에 연면적 6475㎡ 규모의 바이오·의료 종합지원센터 문을 열 계획이다. 이 센터는 바이오 헬스·의료기기 기업에 대한 종합 지원 기관으로, 산업부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분원급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도는 이 센터와 연계해 △255억 원 규모 지능형 의지보조 및 의료용 자동이동기기 트랙레코드 구축 △265억 원 규모 재생·재건 산업기술 실증 및 제품 인허가 지원 체계 구축 등 2개 사업을 내년 말까지 추진한다.

아산 배방 R&D 집적지구 내에는 이와 함께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상용화센터와 공정개발센터도 건립 추진 중이다. 두 센터는 휴먼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산업 클러스터 조성의 일환으로 상용화센터는 내년, 공정개발센터는 2026년 문을 연다.

부지 3518㎡, 연면적 4850㎡ 규모 상용화센터에서는 국가재난 슈퍼 박테리아·신종 바이러스 대응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진단기술 개발 기반 구축 사업을 259억 원을 들여 진행한다. 공정개발센터에서는 261억원을 투입,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의약품 제조혁신공정 지원 사업을 펼친다.

바이오산업 불모지인 홍성·예산에서는 농축산바이오 분야 사업을 추진한다. 홍성에는 충남대 내포캠퍼스 부지 내에 2027년까지 4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반려동물 원-웰페어 밸리를 조성한다. 또한 내포산단내에는 전문 시험평가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2026년부터 200억원을 투입해 반려동물 바이오 헬스테크 시험평가인증센터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예산에 조성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는 2028년까지 299억원을 투입, 바이오 생체 활성 제품 글로벌 사업화 지원 프로젝트를 펼친다.

이와 함께 도는 대구에 위치한 한국섬유개발연구원 분원 유치과 연계해 2027년까지 130억원을 들여 부여에 비건섬유 소재 실증 테스트베드 구축 사업을 추진하며, 서산 부석 바이오웰빙연구특구 내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서산분원 유치를 위해서도 집중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민선8기는 바이오를 충남의 미래 먹거리로 보고, 지난 2년 동안 바이오헬스 시대를 개막하며 각종 정부 공모 선정과 함께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해왔다”라며 “앞으로는 바이오헬스 거점 구축과 지역특화 산업 고도화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바이오산업은 생명공학 기술을 기반으로 생물체의 기능·정보를 활용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산업으로 우리나라는 2021년 48조원을 기록, 세계시장 비중은 1.9%에 불과하다. 또한 디지털 기술과 접목된 바이오산업은 혁신적인 성과 창출 등 미국 백악관은 2032년까지 기존 제조 산업의 30% 이상이 바이오 기반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충남= 김창영 기자 cy1220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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