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증권 > 종목분석

SK증권 "CJ, 가격메리트 있어"…투자의견 '매수'로 상향, 목표가는 하향조정

입력 2024-07-15 09:23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J
(이미지=CJ)
SK증권이 15일 CJ에 대해 순자산가치는 상승했음에도 주가가 하락해 주가 메리트가 발생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자회사 가치에 대한 할인율을 조정하며 하향해 눈높이를 낮췄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2분기 20% 이상의 전체 매출 성장과 4000억원대 순이익을 고려했을 때, 최근 글렌우드 프라이빗에쿼티(PE)가 매각한 기업가치 수준보다는 기업가치가 높을 것 ”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3월 28일 CJ올리브영 2대 주주였던 글렌우드 PE는 CJ그룹 등과 보유 중인 CJ올리브영 지분 전량(22.6%)을 7800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최 연구원은 “현재 확정된 바는 없으나 CJ 올리브영에 대해 상장, 합병, 주식 교환 등이 현실화될 경우 CJ의 순자산 가치 상승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이러한 순자산가치 상승에도 불구하고 CJ 주가가 하락해 주가 메리트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K증권은 CJ가 2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SK증권이 추정한 CJ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0조9534억원, 영업이익 6569억원(영업이익률 6.0%)다.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4%, 31.7% 늘어난 수치로,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5936억원을 뛰어넘는 금액이다.

최 연구원은 “CJ제일제당, CJCGV 등 주요 상장 자회사 영업이익이 늘어나고, CJENM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비상장사인 CJ올리브영, CJ푸드빌 역시 실적 확대로 CJ 연결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만 목표주가는 자회사 가치 할인율을 20%에서 35%로 재조정한다”며 목표주가는 종전 16만원에서 14만원으로 낮췄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