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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셔리'에 꽂힌 호텔업계…여름 미식대전 '활활'

유명 셰프 초청·화 속 음식·고급 보양식 등 차별화 먹거리 '봇물'

입력 2024-07-18 12:00 | 신문게재 2024-07-19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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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테이스티 오프 재팬
파라다이스시티 ‘테이스티 오프 재팬’ 프로모션(사진=파라다이스 호텔&리조트)

 

텔업계가 여름철 ‘호캉스’를 즐기려는 고객들을 겨냥해 유명 셰프와 프리미엄 보양식을 앞세운 프로모션을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각양각색 동서양 요리부터 보양식까지 콘텐츠도 다양하다.


여름철 극성수기를 앞둔 호텔업계는 고급 식재료는 물론, 해외 유명 셰프까지 초청한 미식 프로모션으로 고객 공략에 나섰다. 미식 경험을 추구하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차별화된 ‘먹셔리’ 콘셉트로 고객을 끌어들이겠다는 목표다.

실제 호텔업계의 미식 프로모션은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파라다이스가 프리미엄 뷔페 ‘온 더 플레이트’에서 이달 시작한 ‘글로벌 미식 프로모션, 테이스티 오프 재팬’은 빠르게 마감되며 미식 수요를 증명하고 있다. 특히 주말 디너 프로모션은 오픈하자마자 마감됐고, 대기 인원까지 발생했다.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글로벌 현지 유명 셰프와 협업해 세계적 수준의 미식을 선보이는 프로모션을 마련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마치 해외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하며 럭셔리한 미식을 경험할 수 있어 프로모션 기간 주말 예약은 모두 빠르게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라고 전했다.

이번에 파라다이스 호텔앤리조트가 선보이는 글로벌 미식 프로모션은 일식 스타 셰프가 참여하는 행사다. 오는 28일까지 스시 대가로 불리는 37년 경력의 ‘키도 마사히코’ 셰프와 텐푸라(일본식 튀김) 명장 ‘카이 쇼지’ 셰프, 코바치(작은 그릇에 담겨 나오는 일본 요리) 전문 ‘미와 마사루’ 셰프가 참여해, 전복, 참치 뱃살 등을 고급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켄싱턴호텔 여의도 서머 바비큐
켄싱턴호텔 여의도 서머 바비큐. (사진=이랜드파크)

롯데호텔 서울의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은 영화 속 코스 요리를 실제 메뉴로 구성해 어디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요리를 선보인다. 지난달 개봉한 ‘프렌치 수프’ 속 요리들로 구성한 코스로 8월 말까지만 판매한다.

품격있는 보양식으로 복날 수요를 겨냥하는 곳들도 많다. 초복을 시작으로 복날은 호텔 뷔페 등에서 보양식을 즐기는 수요가 높은 시기다. 켄싱털호텔 등을 운영하는 이랜드파크에 따르면 여름철 보양식 프로모션 기간에는 평시보다 매출이 20% 증가한다.

이에 올해 켄싱턴 호텔 여의도의 스시&그릴 라이브 다이닝 ‘브로드웨이’는 장어, 전복, 소고기, 양고기 등 보양 식재료를 활용한 별미 메뉴로 보양식 수요에 대응한다. 대표 메뉴는 ‘깐풍장어’, ‘불도장’, ‘문어 유자 냉채’ 등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그랜드 델리에서 ‘프리미엄 로스트 치킨 & 유린기 세트’ 투고(To-Go) 상품을 제공하는 한편, 모던 차이니즈 레스토랑 ‘웨이루’에서는 국내산 장어, 자연송이, 북경오리 등 최고급 보양 식재료를 활용해 메뉴를 구성한 ‘만반진수’를 8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랜드파크 관계자는 “호텔의 경우 식음만 이용하는 고객분들도 많아 시즌별로 다채로운 메뉴와 프로모션을 준비한다”라며 “특히 뷔페의 경우 자주 찾는 고객들이 메뉴에 단조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고객 만족도 차원에서 트렌드와 시즌을 반영한 별미를 기획해 메뉴에 구성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송수연 기자 ssy1216@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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