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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초복 닭고기 가격 안정세…공급 4.7% 증가

닭고기 생산기반 회복…공급 전년 보다 증가, 도·소매가격 안정세

입력 2024-07-1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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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복날 특수 등 계절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닭고기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최소화, 생산자 단체화 협력을 통한 공급량 확대, 납품단가 인하 지원 등을 추진한 결과라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육계 병아리 생산용 종란 수입(529만개), 계열업체에 입식자금 지원(800억원), 육용종계 사육기간 연장(64주→제한 없음) 등 공급 확대 추진 결과 올해 육계 공급량은 이달 상순까지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다.

앞서 지난해에는 여름철 호우로 인한 종계 피해, 동절기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발생에 따른 종계 생산성 저하에 따른 닭고기 공급량 부족 등 불안정한 수급으로 가격이 상승한바 있다. 반면 올해는 대비를 통해 생산기반을 회복했다는 평가다.

올해 공급 증가에 따라 최근 초복(7월 15일) 보양식 수요가 증가 등 계절적 특수 상황임에도 지난 10일 육계 도매가격과 소비자가격은 각각 3126원/㎏, 6015원/㎏으로 지난해 동월 상순 대비 26.1%, 4.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에서는 이달 육계 병아리 입식 마릿수가 전년 대비 1.1% 내외 증가하고, 8월 육계 도축 마릿수도 1.0% 내외 증가하는 등 당분간 육계 생산량은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또 삼계 공급은 평년 수준이지만, 최근 도매가격이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19.4% 하락하는 등 복날 수급은 원활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7~8월 폭우·폭염에 따른 피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요 생산업체를 중심으로 입식 실적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생산주령을 연장하는 등 여름철 성수기 닭고기 수급을 적극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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