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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KPGA 군산CC 오픈 3라운드서 3타 차 1위…2연패 보인다

‘시즌 2승’ 김민규 등 7명, 12언더파로 공동 2위…강경남 파 5 홀서 알바트로스 작성

입력 2024-07-13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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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장유빈.(사진=KPGA)

 

장유빈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KPGA 군산CC 오픈 3라운드에서도 1위에 올랐다.

장유빈은 13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 72·7460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2개,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15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이틀 연속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한 장유빈은 2라운드에서 1위로 올라선데 이어 이날 1위에 자리를 지키며 2연패를 바라보게 됐다.

특히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골프경기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건 후 KPGA 투어에 데뷔한 장유빈은 아마추어 우승에 이어 프로 신분으로 2연패를 달성하는 첫 선수로 기록될지가 최종 라운드에서 결정, 큰 관심을 끈다.

2번 홀(파 5)에서 이글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장유빈은 이후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9번 홀(파 5)에서 1타를 더 줄이며 전반을 끝냈다.

후반 11번 홀(파 5)에 버디를 잡은 장유빈은 14번 홀(파 4)에서 이날 경기 첫 보기를 범한데 이어 16번 홀(파 5)에서 더블보기를 범해 아쉬웠다.

장유빈은 경기 후 K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초반에 이글을 기록 한 뒤에도 여러 홀에서 기회가 있었지만 퍼트가 잘 따라주지 않아 살리지 못해 흐름이 계속 끊겼다”면서 “후반 홀에서 타수를 잃은 것은 티 샷 실수가 나왔다. 조정이 필요해 보인다. 페이드 구질을 구사해 왼쪽을 바라보고 치는데 드라이버가 정확하게 맞지 않아 공이 스트레이트 성으로 날아가면서 내가 공략한 지점에 공이 떨어지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이어 프로 데뷔 첫 우승 전략에 대해서 장유빈은 “마지막 홀까지 매 홀 마다 집중력을 유지하면서 최선을 다해 경기하는 것이다”고 답했다.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유일하게 2승을 기록하고 있는 김민규는 이날 2언더파 70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이승택, 강경남, 조민규 등 7명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특히 이날 2번 홀에서 알바트로스를 기록하는 등으로 3타를 줄여 공동 2위에 합류했다. 강경남은 2번 홀에서 홀 까지 271야드를 남기고 3번 우드로 두 번째 샷을 날렸는데 홀로 사라지며 알바트로스를 생애 처음으로 기록했다. 알바트로스는 파 5 홀에서 두번째 친 샷이 홀 인 되어 3타를 줄였을 때 쓰는 골프 용어다.

이날 알바트로스는 지난 2022년 9월 비즈플레이 전자신문 오픈 2라운드에서 문경준이 기록 한 이후 22개월 만에 처음이다.

대회 1라운드에서 1위에 오른 김백준은 이날도 장유빈과 선두 경쟁을 펼치다가 막판 17번(파 3), 18번 홀(파 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해 공동 2위에 자리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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