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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투어 메이저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 악천후로 경기 중단

유해란, 11개 홀 경기까지 9언더파로 공동 2위

입력 2024-07-13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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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
유해란.(AFP=연합뉴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 시즌 네 번째 메이저대회인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총 상금 800만 달러) 2라운드가 악천후로 인해 중단됐다.

대회 2라운드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레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클럽(파 71)에서 시작됐으나 오후부터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이후 대회 경기위원회는 경기 재개를 시도했지만 기상 상태가 좋아지지 않아 이날 경기를 중단하게 됐고, 66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해 잔여 경기는 13일 진행될 예정이다.

유해란은 이날 10번 홀에서 출발해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11개 홀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타를 줄여 공동 2위에 올랐다. 특히 17번(파 4), 18번(파 5), 1번(파 4), 2번 홀(파 3) 4개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는 집중력을 보여 단 숨에 선두 경쟁에 뛰어 들었다.

1위에는 후루에 아야카(일본)가 13개 홀에서 6타를 줄여 12언더파로 자리하고 있다. 스테파니 키리아쿠(호주)는 16개 홀에서 4타를 줄여 유해란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성유진은 이날 8언더파 63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전날 공동 75위에서 공동 6위로 뛰어 올랐다. 이날 5타를 줄인 이미향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김효주는 13개 홀에서 1타를 줄여 7언더파로 공동 6위에, 고진영은 4언더파 67타로 마쳐 6언더파 136타로 안나린 등과 공동 10위에 올랐다. 최혜진은 8개 홀을 돌았는데 타수를 줄이지 못해 6언더파로 공동 10위를 달렸다.

올 시즌 메이저대회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고 있는 양희영은 14개 홀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2언더파로 공동 37위에 자리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뛰면서 여자 골프 세계 랭킹 ‘톱 50’에 든 박지영, 이예원, 황유민 등 3명이 출전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 황유민은 14개 홀에서 1타를 줄여 컷 통과를 바라보고 있다. 이예원은 2라운드에서 7오버파 78타로 부진했고, 박지영도 10개 홀에서 6타를 잃어 컷 탈락 위기에 몰렸다.

작년 이 대회 우승자 셀린 부티에(프랑스)는 2라운드를 3언더파 68타로 마쳐 중간 합계 5언더파 137타를 기록하고 있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14개 홀에서 1타를 잃고 1언더파다.

오학열 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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