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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이동은,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 이틀 연속 1위…공동 2위와 1타 차

고지우·전예성, 11언더파로 공동 2위…악천후로 경기 진행 차질로 10여 명 못 마쳐

입력 2024-07-1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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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R 11번홀 티샷
이동은.(사진=KLPGA)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이동은이 KLPGA 투어 2024 시즌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총 상금 10억 원) 2라운드에서도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동은은 12일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 컨트리클럽(파 72·6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잡아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 합계 12언더파 132타를 기록해 이틀 연속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경기는 오후 낙뢰가 치는 등 악천후로 인해 약 2시간 가까이 중단되며 경기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때문에 10명의 선수가 2라운드 경기를 마치지 못했고, 이들은 13일 오전 7시에 잔여 경기를 치른다. 또 컷 통과 선수가 결정되면 3라운드를 9시에 시작할 예정이다.

이동은은 대회 이틀 동안 보기를 범하지 않는 무결점 경기를 펼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9개로 9언더파 63타를 쳐 1위에 오른 이동은은 이날도 보기 없는 무결점 경기를 펼치며 1위를 달려 데뷔 첫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이동은이 남은 36홀 경기에서 1위 자리를 지키며 우승하게 되면 올 시즌 신인 첫 승이고,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기록도 함께 쓴다.

10번 홀 출발해 13번 홀(파 4)에서 첫 버디를 잡은 이동은은 15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추가해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이후 11개 홀 동안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마지막 홀인 9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기분 좋게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동은은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샷 감은 어제와 비슷했다. 퍼트가 어제만큼 따라주지는 않아서 흐름이 끊길 뻔했다”면서 “위험한 홀을 파로 잘 막아서 보기 없는 경기를 펼치게 되어 다행이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신인으로 1위에 자리하며 2라운드를 치렀는데 부담감이 있었는지에 대해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때도 1위로 시작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크게 겁먹지 않았다. 내 경기를 다 보여주자는 마음으로 경기를 풀어갔다”고 답했다.

고지우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R 11번홀 세컨드샷 201
고진우.(사진=KLPGA)


KLPGA 투어 통산 1승을 기록 중인 고지우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쳐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해 전예성과 함께 이동은을 1타 차로 추격하며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예성은 이날 버디 5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전날에 이어 공동 2위에 자리했다.

고지우도 경기를 마친 후 “아이언 샷이 잘 맞아서 홀에 가까이 붙였다. 그린 스피드가 나랑 잘 맞아서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고 돌아봤다.

방신실은 3타를 줄여 9언더파 135타를 기록해 4타를 줄인 이채은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하며 선두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이번 대회에서 대회 3연패에 도전하고 있는 한진선은 이날 1타 줄이는데 그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를 기록해 이승연 등과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승연은 이날 16번 홀(파 3)에서 홀인원을 기록해 7000만 원 상당의 고급 차량을 부상으로 받았다.

이날 경기가 악천후로 인해 경기를 마치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 컷 통과 타수는 2언더파 142타고, 61명의 선수가 3, 4라운드에 진출할 것으로 보여 진다.


정선=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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