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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반도체 인재양성 3개 대학 선정…3100명 인재 양성

2029년까지 국비 410억 확보, 고등학교부터 석박사까지

입력 2024-07-12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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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형 특성화고 반도체분야 컨소시엄 업무협약
반도체고등학교가 협약형 특성화고 반도체분야 컨소시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하대와 연세대가 교육부 공모사업인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인하공업전문대는 반도체 인재양성 부트캠프 사업에 각각 선정됐다.

12일 인천시에 따르면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부 공모사업은 지난 5월 인천반도체고등학교가 ‘협약형 특성화고 사업’(교육부, 국비 45억 원 규모)에, 인하대가 ‘산업혁신인재 성장지원(해외연계) 사업’(산업부, 국비 25억 원 규모)에 선정된 데 이어, 이번에 2개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든든한 기반을 다지게 됐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올해 모두 4건의 반도체 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돼 2029년까지 총 410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3100명의 맞춤형 반도체 인재를 양성한다.

먼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반도체 특화학과·융합전공 등을 운영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2028년까지 4년간 교육 기반시설(인프라) 및 교육과정 운영 등에 집중적으로 재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전국에서 반도체 분야 32개 대학(연합)이 신청해 9개 대학(연합)이 선정됐다.

인하대는 강원대와 함께 수도권-비수도권 동반성장형으로, 연세대는 수도권 단독형으로 선정됐다.

국비 확보 규모는 총 268억 원(인하대연합 120억 원, 연세대 148억 원)이다.

인하대는 ‘칩렛 반도체’로 특화해 4년간 350여 명을 양성하고 연세대는 ‘소자·공정개발, 회로·시스템’분야로 특화해 4년간 360여 명을 양성할 계획이다.

특히, 연세대는 2025학년도부터 송도 국제캠퍼스에 지능형반도체 전공을 신설하고, 신입생 35명을 선발해 미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 반도체 원천기술 등을 선도하는 인재로 양성할 계획이다.

또 다른 교육부 공모사업인 ‘반도체 인재양성 부트캠프’에는 인하공전이 선정돼 올해부터 5년간 국비 75억 원을 지원받아, 기업과 공동으로 반도체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에게 단기 집중교육 프로그램을 개발·제공한다.

총 900명의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목표로, 수료자에게는 소단위 학위(마이크로디그리)를 수여하고 관련 업무에 취업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이로써 인천시는 관내 학교 및 기업과 협력해 현장 실무인력부터 전문학사, 학사, 석박사를 대상으로 단계별 인재 양성 체계 마련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유제범 시 미래산업국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을 계기로 중소·중견기업의 맞춤형 인재양성 및 산업계의 부족한 인력난 해소를 위해 대학, 인천교육청과 상호 긴밀하게 협력해, 지역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국가경제 발전에도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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