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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김백준, KPGA 군산CC 오픈 첫날 9언더파 1위

프로 신분으로 2연패 도전 장유빈, 3타 차 공동 6위

입력 2024-07-1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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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준
김백준.(사진=KPGA)

 

올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 김백준이 KPGA 군산CC 오픈 첫날 1위에 올랐다.

김백준은 11일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 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10개, 보기 1개로 9언더파 63타를 쳐 리더 보드 맨 윗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백준이 이날 작성한 63타는 자신의 프로 데뷔 18홀 최소타 이다. 종전 기록은 KPGA 선수권대회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였다. 아마추어 때 11언더파 61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10~12번 홀까지 3개 홀 연속 버디를 잡는 집중력을 보이며 이날 경기를 시작한 김백준은 15번(파 4), 16번 홀(파 5) 2개 홀 연속 버디에 이어 18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 1번(파 4), 2번 홀(파 5)에서 버디를 추가해 3개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이어간 김백준은 3번 홀(파 4)에서 홀 3m 파 퍼트를 놓쳐 첫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멈췄다. 이후 4번 홀(파 4)에서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해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곧바로 만회했다.

이후 김백준은 7번 홀(파 4)에서도 정교한 아이언 샷을 구사하며 홀 1m 거리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김백준은 2021년 아마추어 초청선수로 출전한 SK텔레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프로 무대에서도 눈도장을 찍었다. 특히 지난 해 KPGA 스릭슨 투어에서 2승을 올리며 올 시즌 KPGA 투어에 데뷔했다.

김백준은 올 시즌 10개 대회에서 8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SK텔레콤 오픈 공동 3위, KPGA 선수권대회 공동 5위 등을 차지했다.

김백준은 경기를 마치고 KPGA 투어와 가진 인터뷰에서 “티 그라운드에서 그린까지 생각한 대로 경기가 잘 됐다. 특히 버디 퍼트가 잘 들어갔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김백준은 “아이언 샷은 KPGA 투어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자신 한다. 그러나 숏 게임이나 퍼트는 약점이라고 생각해 동계훈련 동안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해서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2022년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에 올랐던 김영수가 이날 이글 1개, 버디 6개로 8언더파 64타를 쳐 2위에 올랐다. 

 

장유빈 9번홀 드라이버 티샷
장유빈.(사진=KPGA)

 

작년 이 대회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연장전 끝에 우승한 장유빈은 버디 7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쳐 서요섭, 배용준, 김비오 등과 공동 6위에 올랐다.

장유빈은 올 시즌 3개 대회 준우승 포함 7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며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1위, 평균타수 1위를 달리고 있다.

장유빈은 “작년 대회 때 1라운드에서 1위가 11언더파였고 나는 4언더파였다. 작년보다 선두와 차이가 작다. 때문에 첫날 스코어에 만족 한다”고 2연패를 향해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 직전에 열린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마지막 4라운드에서 5타 차를 허용해 연장전 끝에 패해 KPGA 투어 데뷔 첫 우승 문턱을 넘지 못했다.

장유빈은 이에 대해 “역전패의 아쉬움은 다 잊었다. 올해 준우승 세 번 모두 우승에 너무 집착했던 탓에 우승을 놓쳤다”며 “이번에는 우승 생각하지 않고 즐기면서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5타 차 역전 드라마를 완성한 허인회는 이날 3오버파 75타를 쳐 부진했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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