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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 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 첫날 2타 차 3위…3연패 청신호

‘신인’ 이동은, 9언더파로 1위…전예성은 1타 차 2위

입력 2024-07-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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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선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R 4번홀 아이언샷
한진선.(사진=KLPGA)

 

한진선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024 시즌 하이원리조트 여자 오픈 첫날 ‘톱 3’에 들며 대회 사상 첫 3연패 달성을 향해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한진선은 2022년 KLPGA 투어 131번째 출전 대회였던 이 대회에서 최종일 3타 차 역전극을 연출하며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진선은 지난해에도 최종일 보기 없이 이글 2개, 버디 3개로 7타를 줄이며 2타 차 역전극을 연출하며 2연패에 성공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이 대회 사상 처음으로 3연패 달성에 도전장을 낸 한진선은 11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파 72·6568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낚는 무결점 경기를 펼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해 3위에 자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였다.

1위는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이동은이 보기 없이 버디만 9개를 잡아내 9언더파 63타를 쳐 자리했다.

이어 전예성도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잡아내며 8언더파 64타를 쳐 1타 차 2위에 자리했다.

1번 홀(파 4) 버디로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인 한진선은 4번(파 5), 7번(파 4), 9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전반을 끝냈다.

12번 홀(파 4)에서 후반 첫 버디를 잡은 한진선은 이후 파 3 홀인 14번, 16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고 이날 경기를 마쳤다. 후반 파 3 홀 버디는 아이언 샷이 좋았음을 보여준 대목이다.

한진선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가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가 지난 2연패를 올릴 때 1라운드 경기보다 더 좋았다. 2개 홀에서 버디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은 남지만 퍼트가 잘 되면서보기 없는 경기를 펼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 코스에만 오면 잘 되는 이유가 있는지에 대해 한진선은 “티 샷에 이어지는 아이언 샷 거리가 나와 잘 맞아 떨어지는 홀들이 많다”면서 “우승을 한 코스이다 보니 자신감도 생기고, 또 그동안의 경험들이 나도 모르게 반응하는 느낌이다”고 설명했다. 

 

이동은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R 12번홀 티샷
이동은.(사진=KLPGA)

 

이날 1위에 자리한 이동은은 지난 해 KLPGA 투어 드림 투어 상금 순위 11위에 올라 올 시즌 KLPGA 투어에 데뷔한 신인이다.

올 시즌 KLPGA 투어 15개 대회에 출전해 10개 대회에서 컷을 통과했고,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3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다.

그리고 올 시즌 신인상 부문에서 2위에 올라있는 이동은은 이날 1위레 자리해 올 시즌 첫 신인 선수 우승 기록을 세울지 남은 3일이 주목 된다.

이동은은 경기 후 “지금까지 부족했다고 생각했던 부분(100m 안쪽 거리의 웨지 샷)이 오늘 잘 풀려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번 대회를 앞두고 연습을 많이 했는데 오늘 경기에서 9개의 버디 가운데 7개는 웨지 샷이 잘 맞아서 만들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친 9언더파 63타가 자신의 KLPGA 투어 18홀 최저타로 밝힌 이동은은 “KLPGA 투어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였다”면서 “오늘의 감을 앞으로 남은 54홀에서도 잘 유지해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0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통산 1승을 기록 중인 전예성은 올 시즌 15개 대회에 출전해 2개 대회 준우승 포함 5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며 상금 순위 7위에 올라있다. 4월 KLPGA 챔피언십 2위, 6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공동 2위에 올랐다.

전예성은 “부정적인 생각을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지금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면서 경기 하자고 생각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돌아본 후 “우승이 최종 목표다. 그래도 너무 앞서서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전예성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1R 13번홀 아이언샷
전예성.(사진=KLPGA)

 

전우리를 비롯해 방신실, 지한솔도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아내 6언더파 66타를 쳐 김민주와 함께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주 롯데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스트로크 경기에서 처음으로 우승한 이가영은 버디 4개, 보기 3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공동 43위에 자리했다.

정선=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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