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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확대…5년 10개월만에 최대

입력 2024-07-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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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매수심리가 살아나고 거래량이 늘면서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지방도 하락폭이 축소됐다.

한국부동산원이 11일 발표한 ‘7월 둘째 주(8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24% 상승하면서 지난주(0.20%)에 비해 상승 폭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8년 9월 셋째 주(0.26%) 이후 약 5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 폭이다.

수도권(0.10%→0.12%) 역시 상승 폭이 커졌고, 지방(-0.04%→-0.03%)은 하락 폭이 줄어 들었다.

전국 아파트값 상승률도 지난 주 0.03%에서 이번 주 0.04% 상승했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값 상승세가 16주 연속 이어지면서 오름 폭이 확돼되고 있는 모습이다.

부동산원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 위주로 매수 문의가 지속되고 매도 희망 가격이 높아지면서 상승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며 “가격 상승 기대심리가 인근 단지에도 확대되면서 상승 폭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서울에선 성동구를 비롯한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 지역과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의 상승폭이 더 커졌다. 금호·옥수동의 대단지 위주로 오른 성동구(0.52%)가 전주에 이어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송파구(0.41%), 서초구(0.40%), 용산구(0.36%), 서대문구(0.35%), 마포구(0.35%), 강동구(0.32%), 은평구(0.30%), 강남구(0.28%) 등이 차례로 뒤를 이었다.

인천(0.05%→0.06%)에서는 중구(0.13%)와 남동구(0.12%)의 오름폭이 커졌고, 경기 지역(0.05%→0.06%)에서는 과천(0.49%), 성남 분당구(0.31%) 등 재건축을 추진 중인 1기 신도시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충남(0.03%), 전북(0.03%), 강원(0.02%) 등은 상승했다. 다만 세종(-0.14%), 대구(-0.11%), 경북(-0.06%), 대전(-0.05%), 부산(-0.05%), 광주(-0.04%) 등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주와 마찬가지로 0.05%의 변동률을 보인 가운데, 서울(0.20%→0.20%)을 비롯한 수도권(0.12%→0.13%)은 전주와 같은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반면 지방(-0.02%)은 하락하는 흐름을 유지했다.

서울의 전셋값은 60주 연속 올랐다. 구별로 보면 영등포구(0.36%), 은평구(0.34%), 노원구(0.30%) 등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고, 성동구(0.27%), 양천구(0.25%), 서대문구(0.23%), 용산구(0.22%), 강북구(0.22%), 서초구(0.21%) 등도 평균 상승률을 웃돌았다.

지방 전셋값은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전주 대비 0.02% 내렸다. 특히 대구(-0.08%), 경북(-0.07%), 대전(-0.06%), 경남(-0.05%), 세종(-0.01%) 등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채현주 기자 183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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