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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1년6개월째 기준금리 3.50%로 동결

입력 2024-07-11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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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1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기준금리를 연 3.50%로 재차 동결했다.

지난해 1월 3.25%에서 3.50%로 0.25%포인트 인상한 이래 12차례 연속 동결이다.

물가가 점차 안정되고 있지만 아직 기준금리를 낮출 만큼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 게 결정의 배경으로 풀이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월 2.8%(전년 동월 대비)에서 2~3월 연속 3.1%에 머물다가 4월에 2.9%로 석 달 만에 2%대를 기록한 후 6월까지 3개월 연속 2%대로 내려왔다.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후반의 고환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가계대출 흐름도 불안한 상황이다.

은행권 6월 주택담보대출은 6조3000억원 증가해 지난해 8월 7조원 증가 이후 10개월 만에 증가폭이 가장 컸다. 올해 상반기 주담대 누적 증가 규모는 26조5000억원으로 2021년 상반기 누적 증가분 30조4000억원 이후 3년 내 최대를 기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하 시점이 여전히 불확실하다는 점도 동결 결정의 배경으로 해석된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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