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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제한구역 내 핵심생태축 복원 본격화

친환경적 복원 전략적 협업과제로 선정, 사업 추진
첫 번째 사업지는 한북정맥 주변 경기 고양 덕양구 주교면 일원

입력 2024-07-10 15:45 | 신문게재 2024-07-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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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환경부 전경(사진=브릿지경제 DB)

 

정부의 ‘개발제한구역 핵심 생태축 복원사업’이 하반기 경기 고양 주교면 일원 복원을 시작으로 본격화 된다.

10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토부와 함께 개발제한구역 중 보존가치가 높은 백두대간과 정맥 300m 이내의 훼손지의 친환경적 복원을 전략적 협업과제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첫 번째 사업지는 한북정맥에서 100m 가량 떨어져 있는 경기 고양시 덕양 주교면 일원이다. 한북정맥은 강원특별자치도 세포군 소재의 식개산에서 운악산, 한강봉을 거쳐 경기도 파주시 소재의 장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일컫는다. 복원사업을 위해 정부는 지난해 말 3만6000㎡ 토지를 매수한 바 있다.

환경부는 매수된 토지에 △습지와 양서·파충류 서식지 조성 △토양 수분과 지하수 함양 기능 보강 △숲틈을 확보해 저층림(관목, 초본) 조성 △탄소 흡수 수종 식재 등을 실시하는 등 생물다양성을 증진하고 탄소 흡수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이 사업은 올해부터 설계 등 사업이 본격화되며, 오는 2026년 완료될 방침이다.

환경부와와 국토교통부는 ‘개발제한구역 내 핵심생태축 복원 추진상황 점검’ 등을 위해 오는 11일 ‘환경·국토 정책협의회’ 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개발제한구역 핵심 생태축 복원사업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내년도 사업대상 후보지 선정방안과 신속한 행정절차 이행방안 등에 대해 집중 논의할 방침이다.

김태오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자연환경복원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국가가 선도하여 생태복원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민간영역까지 확산시키는 등 복원관련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곽진성 기자 pen@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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