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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6일 연속 매수' VS 개인·기관 '차익실현'…코스피 2860선 보합 마감

입력 2024-07-10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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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코스닥
(이미지=연합뉴스)

 

10일 국내 증시는 전반적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종가인 2867.38포인트보다 소폭(0.02%) 오른 2867.9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2863.05포인트로 시작한 코스피는 시가 장중 한때 2871.56포인트까지 올라가, 2870선을 넘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42억원, 2795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은 5534억원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 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특히 LS 15만7600원(13.22% 상승), 가온전선 5만2600원(5.73% 상승), LS일렉트릭 22만4500원(5.40%) 등 전력 관련주는 두드러진 상승세를 그렸다. 앞서 이날 LS전선은 미국 해저케이블 생산시설 투자를 위해 미국 자회사인 LS그린링크에 투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투자규모는 6억8274만달러(약 9418억원)로, 이는 LS전선 연결 자기자본의 2.5% 이상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장비가 5.89%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률을 기록했고, 생명보험(3.94%), 손해보험(2.70%) 등도 강세였다. 반면 무역회사와판매업체(2.06%), 건강관리기술(1.95%), 디스플레이장비및부품(1.73%) 등은 약세였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일 발표되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경계심리와 미국 인공지능(AI) 종목의 엇갈린 주가 흐름 등이 국내 증시에서도 단기 차익실현의 유인을 제공할 수 있다”며 “지수 상승폭이 제한된 상태에서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860.42포인트) 대비 1.87포인트(0.22%) 하락해 858.55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 동향을 살펴보면 개인이 1793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886억원, 767억원을 순매도하며 시장에 하방 압력을 가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4.70원으로 3.10원 올랐다.

이원동 기자 21cu@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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