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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FI 3700 돌파’, 2년 만에 최고치…거침없는 HMM 실적 ‘하이킥’

입력 2024-07-11 06:34 | 신문게재 2024-07-1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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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부르크 항을 지나고 있는 HMM. (사진제공=HMM)
함부르크 항을 지나고 있는 HMM. (사진제공=HMM)

 

올들어 글로벌 해상운임이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면서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의 실적 또다시 시장 전망을 웃돌고 있다.

1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SCFI는 3733.80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3월 말 1730.98 이후 14주 연속 상승한 수치로, 115% 이상 급등했다. SCFI가 3000선을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운임 상승의 주된 원인은 홍해 사태로 인한 글로벌 물류 적체다. 지난해 12월부터 예멘 후티 반군의 공격으로 수에즈 운하 운항이 중단되면서 선박들이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서 운항 일수가 15일 이상 늘어나 선박 공급량이 크게 부족해졌다. 여기에 2분기 성수기 효과와 화주들의 조기 선적 움직임이 더해지면서 운임 상승세는 더 가팔라지고 있다.

HMM의 실적 전망치도 크게 개선되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10조8323억 원, 영업이익은 2조1089억 원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8.9%, 260.6% 증가한 수치다.

정은지 기자 blu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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