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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취업자 9만6000명 증가…2개월 연속 10만명 밑돌아

통계청, ‘2024년 6월 고용동향’ 발표

입력 2024-07-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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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정보 살피는 시민<YONHAP NO-3858>
통계청이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한 10일 오전 마포구 서울서부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찾은 시민이 일자리 정보를 살피고 있다.(연합)

 

건설경기 불황, 인구감소 등의 여파로 특정 업종의 취업자 수가 감소하며 취업자 수 증가 폭이 2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통계청은 10일 ‘2024년 6월 고용동향’을 발표했다.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15세 이상 취업자는 2890만7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만6000명(0.3%)늘었다.

취업자 수 증가 폭은 지난 3월 17만3000명에서 4월 26만1000명으로 늘었지만, 5월부터 다시 8만명으로 쪼그라들었다. 월별 취업자 수는 4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2개월 연속 10만명을 밑돌았다.

연령별로 보면 15세~29세대 14만9000명, 40대 10만6000명 감소했다. 반면 30대는 9만1000명, 50대는 2000명, 60세 이상은 25만8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취업자는 9000명 늘며 7개월째 증가세를 유지했다. 다만, 증가 폭이 지난 5월 3만8000명 보다 축소됐다. 특히, 건설업 취업자가 6만6000명 줄며 지난 5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이는 건설경기 불황과, 초여름 폭염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코로나 이후 고용이 큰 폭으로 증가했던 기저효과 및 폭염 등 일시적 요인이 취업자 증가 폭을 일부 제약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또 건설업 고용 감소폭 확대, 자영업자 감소 지속 등 부분적으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OECD 비교 기준 15~64세 고용률은 69.9%로 지난해와 같았으며, 청년층 고용률은 46.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포인트 줄었다.

실업률은 2.9%로 지난해보다 0.2%포인트 증가했고, 같은 기간 청년층 실업률은 6.2%로 0.1%포인트 감소했다.

지난달 비경제활동인구는 1578만6000명으로 지난해보다 2만1000명(0.1%) 늘었다. 특히,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인구가 12만9000명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청년층(15∼29세) 4만명, 40대 3만2000명, 50대 3만명 늘었다.

정부는 수출 중심 경기회복 흐름이 고용·민생 개선으로 확산하도록 내수 활성화 노력을 강화하고, 건설업 근로자 전직지원·생계안정 등 고용감소 분야 맞춤형 일자리 대책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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