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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는 '안전자산'?… 1년에 6.78%씩 상승

입력 2024-07-1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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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아파트값이 연평균 6.78%씩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부동산시장 분석 업체 부동산인포가 KB국민은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 아파트값은 통계가 공개된 2000년 이후 연 평균 6.78% 뛴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지방(수도권·광역시 제외, 2003년부터 공개) 상승률 3.41%를 2배 가량 웃돈다.

특히 수도권은 작년까지 24개 년 중 아파트값이 하락한 경우는 6번에 불과했다.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것은 작년으로 전년 대비 8.02%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를 제외하면 모두 5% 미만으로 집값이 소폭 하락하는데 그쳤다.

눈길을 끄는 것은 상승 폭이다. 2002년에는 29.27% 올랐고, 2006년에도 24.61% 뛰었다. 2020년에는 12.51%, 2021년에는 25.42% 치솟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부침은 있지만 수도권으로 수요가 몰리면서 장기적으로 집값이 우상향하는 안전 자산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수도권 시장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어 본격 상승장으로 접어들지도 관심이 쏠린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7월 1주차 수도권 아파트 매매값은 0.10% 올라 올해 최고 상승폭을 기록했다. 5월 3주차부터 7주 연속 상승세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도 활발하다. 1~5월 매매거래는 8만1287건(7월 초 기준)으로 작년 동월 대비 23.09% 증가했다. 지방 사람들이 사들인 수도권 아파트도 올해 1~5월 9617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82% 증가했다.

청약 경쟁률도 달아오르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수도권 1순위 평균 경쟁률은 66.73대 1로 치솟았다. 서울은 물론 경기 성남, 고양, 과천에서 1만건이 넘는 청약이 쏟아졌다. 서울 ‘마포자이힐스테이트 라첼스’는 1순위 평균 163.95대 1, 성남 ‘산성역 헤리스톤’은 1순위 평균 30.57대 1을 기록했다.

이에 수도권 알짜 분양 단지에도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7~8월 수도권에서 약 2만여 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먼저 경기도 광주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하는 ‘힐스테이트 광주곤지암역’이 7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84㎡, 139㎡ 총 635가구로 조성되며, 경강선 곤지암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파주에서는 제일건설이 7월 운정신도시3지구에 ‘제일풍경채 운정’을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74㎡, 84㎡, 총 520가구 규모다. 의정부에서는 롯데건설이 ‘의정부 롯데캐슬 나리벡시티’ 전용면적 84~155㎡, 671가구를 선보인다. 의정부 경전철 효자역을 이용할 수 있다. (주)한양은 8월 김포 북변4구역 재개발을 통해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 받는 강남권에서 공급을 앞뒀다. 서초구에서는 ‘래미안 원펜타스’가 7월 분양 예정이다. 일반 분양은 전체 641가구 중 292가구다. 강남구 도곡동 ‘래미안 레벤투스’도 분양을 계획 중이다. 308가구 중 133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두 곳 모두 삼성물산이 시공을 맡았다.

인천에서는 연수구에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 전용면적 84~215㎡ 722가구가 8월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미추홀구에서는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이 컨소시엄을 이뤄 ‘씨티오씨엘 6단지’을 8월 공급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31㎡ 1734가구 규모다.

문경란 기자 mgr@vvi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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