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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추어로 우승한 장유빈, KPGA 군산CC 오픈 프로로 2연패 도전

허인회, 2개 대회 연속 우승 노려…‘시즌 2승’ 김민규는 사상 첫 시즌 상금 8억 원 돌파 노려

입력 2024-07-10 13:00 | 신문게재 2024-07-1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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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빈
장유빈.(사진=KPGA)

 

아마추어 신분으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3 시즌 KPGA 군산CC 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을 차지한 장유빈이 2024년 시즌 이 대회에서 프로신분으로 2연패에 도전한다.


장유빈의 2연패 도전은 11일부터 나흘 동안 전북 군산시 군산 컨트리클럽 토너먼트 코스(파 72·7460야드)에서 144명과의 샷 경쟁을 통해 진행된다.

올해로 15회째를 맞이한 이 대회에서 2연패를 달성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장유빈이 올해 대회에서 2연패에 성공하면 이 대회 사상 첫 2연패를 달성한 선수로 이름을 올린다. 이 대회에서 2승을 올린 선수는 이수민(2013·2015년)과 주흥철(2014·2016년) 두 명 뿐이다. 특히 이수민은 2013년 아마추어 신분으로 우승했고, 2015년엔 프로 신분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KPGA 투어 데뷔 첫 우승을 이번 대회에서 2연패로 노리는 장유빈은 올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7개 대회에서 ‘톱 10’에 들었다. 장유빈은 이번 대회 직전 3개 대회에서 준우승·공동 3위·준우승을 기록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1위(4177.86포인트), 제네시스 상금 순위 3위(4억 6876만 원)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지난 달 30일 인천에서 끝난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허인회에게 5타 차를 따라 잡혀 연장전에서 패해 데뷔 첫 승 문턱을 넘지 못한 장유빈이 이번 대회에서 연장전 패배의 아쉬움을 2연패로 날릴지 주목 된다.

장유빈은 KPGA 투어를 통해 “생애 첫 ‘디펜딩 챔피언’으로 출전하는 대회라 설레기도 하지만 긴장도 된다. 우승을 했던 코스이고 좋은 기억이 있는 대회인 만큼 올해도 최선을 다해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허인회1번홀 그린 퍼팅 라인을 살피는
허인회.(사진=KPGA)

 

허인회는 이번 대회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로 이 대회 12번째 출전인 허인회는 2014년 대회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따라서 지난 주 우승의 좋은 기운을 이어가며 이 대회 첫 승과 함께 김민규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린다.

이번 대회에는 장유빈을 비롯해 이수민, 주흥철, 서요섭, 김동은, 김비오, 고석완(캐나다), 이형준 등 8명의 역대 우승자들이 출전해 다시 한 번 정상을 노린다. 특히 서요섭은 비즈플레이·원더클럽 오픈에서 공동 7위를 차지하며 슬럼프에서 서서히 빠져나오고 있어 기대된다.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와 코오롱 한국오픈에서 각각 우승해 가장 먼전 2승을 챙긴 김민규는 시즌 3승에 도전한다.

김민규는 또 시즌 상금 7억 7228만 원을 벌어 제네시스 상금 1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2022년 김영수의 KPGA 투어 시즌 최다 상금 7억 9132만 원을 넘어 최초 8억 원 돌파를 노린다. 김민규는 시즌 최다 상금 기록 경신을 위해선 1903만5202원을, 투어 사상 최초 한 시즌 누적 상금 8억 원 돌파엔 2771만 4878원을 남겨놓고 있다.

이밖에 올 시즌 KPGA 투어에서 우승한 김홍택, 김찬우, 한승수(미국)도 시즌 2승 사냥에 나선다.
이번 대회 총 상금은 7억 원부터 시작되지만, 최종 총 상금은 결정되지 않았다. 대회 기간 동안 프로암 참가권과 갤러리 입장권, 기념품, 식음료를 팔아 번 돈을 총 상금에 보탤 예정이다. 총 상금과 우승 상금은 대회 3라운드가 열리는 12일 결정된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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