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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 신혼(예비)부부에‘하루 임대료 천원주택’ 공급 발표

‘1억 플러스 아이드림’ 이은 시즌2‘아이 플러스 집 드림’ 인천형 공급

입력 2024-07-0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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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형 저출산 정책
유정복 인천시장이 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인천형 저출생 주거정책인 임대료 하루 1000원 주택과 아이 플러스 드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내년 10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신혼부부에게 하루 임대료 1000원인 ‘천원주택’과 1억 플러스 아이드림을 이은 시즌2 아이플러스 집 드림 주택담보대출 이자 1%를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9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출생 문제의 큰 원인 중 하나인 집값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신혼(에비)부부에 하루 임대료 1000원 임대주택, 인천형 주거정책을 발표했다.

천원주택은 민간주택 평균 월 임대료인 76만 원의 4% 수준으로 거주할 수 있어 주거비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으며, 자녀 출산 및 양육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가 보유 또는 매입한 ‘매입임대’ 주택이나 ‘전세임대’ 주택을 하루 임대료 1000원(월 3만 원)에 빌려주는 방식이다.

‘매입임대’는 시가 보유하고 있는 공공임대주택을, ‘전세임대’ 주택은 지원자들이 입주하고 싶은 시중 주택(아파트 등 전용 85㎡ 이하)을 구하면 시가 집주인과 전세계약한 후 빌려주는 것이다.

천원주택은 예비 신혼부부 또는 결혼한 지 7년 이내 신혼부부에게 최초 2년, 최대 6년까지 지원된다.

주택 면적은 무자녀 65㎡ 이하, 1자녀 75㎡ 이하, 2자녀 이상 85㎡ 이하다.

자녀를 출산한 가구의 내 집 마련을 돕기 위한 ‘신생아 내 집 마련 대출이자 지원(1.0대출)’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정부가 지원하는 신생아특례디딤돌대출(최대금리 3.3%, 최저금리 1.6%) 등 이미 인하된 금리에 인천시가 추가로 이자를 지원해 주는 것으로, 출산 가구의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고, 안정적으로 주택을 마련해 자녀 출산 및 양육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2025년 이후 출산한 가구로 최대 대출금 3억 원 이내에서 1자녀 출산의 경우 0.8%, 2자녀 이상 출산하는 경우 1.0%의 이자를 지원한다.

연간 최대 3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으며, 최대 5년간 지원된다.

소득기준은 신생아특례디딤돌대출과 같으며, 2025년부터 부부합산 연소득 2억5000만 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인천형 주거정책인 ‘아이 플러스 집 드림’은 집 걱정없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도록 신혼부부에 임대주택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내 집 마련을 위해 담보대출을 받는 출산 가정에 신생아특례 등 기존 은행 대출에 추가 이자를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인 것이 골자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선제적 신혼부부 주거정책이 국가 출생장려 시책으로 이어지고, 국가 차원의 저출생 종합대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에 강력히 건의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인천시는 정부 정책의 대전환에 앞서 선도적으로 저출생 극복에 앞장설 것이며, 양육 및 주거 외 저출생 극복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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