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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6월 매매 거래량 벌써 5천건 돌파

입력 2024-07-09 14:24 | 신문게재 2024-07-1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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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5000건을 돌파하는 등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다. 6월 계약분은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로 20일 이상 남아 있는데, 벌써 4월 거래량(4990건)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9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거래 건수는 이날 현재 총 5188건으로, 5000건을 넘어섰다.

월간 거래량이 5000건을 돌파한 것은 2021년 5월(5045건) 이후 3년 1개월 만에 처음이다.

6월에 매매된 아파트의 거래 신고기한이 이달 말까지인 점을 고려하면 6월 거래량이 최종 6000건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연 3%대로 하락한 데다 공급부족 우려 속에 아파트 전셋값이 1년 이상 상승하고, 공사비와 신규 분양가의 오름세가 지속되자 기존 주택으로 매수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한다.

다만 7월에도 6월 거래량을 웃도는 등 증가세가 이어질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정부가 지난달 말에 돌연 2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의 적용 시기를 7월에서 오는 9월로 두 달 연기한다고 밝혔으나, 그전에 이미 대출 감소를 우려한 수요자들이 6월까지 서둘러 계약을 마쳤을 가능성이 있어서다.

그러나 최근 강남권에서 시작된 아파트값 상승세가 ‘마용성’(마포·용산·성동구)에 이어 동작·양천·강동구 등 준상급지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서울 외곽으로 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거래 증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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