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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폴더블폰 ‘삼성 갤럭시Z 폴드·플립6’, 오늘밤 첫선

입력 2024-07-10 06:28 | 신문게재 2024-07-1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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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갤럭시 언팩 옥외광고_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
삼성전자, 영국 런던 피카딜리 광장의 ‘갤럭시 언팩 2024’ 옥외광고 장면.(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Z폴드6·플립6’가 베일을 벗는다. 삼성은 한 층 더 고도화된 인공지능(AI) 탑재로 진화된 ‘갤럭시 AI’ 생태계의 진면목을 선보이겠다는 각오다. 시장에서는 사전구매 알림 신청 10만명 조기 돌파로 흥행 대박기조가 예고됐고, 함께 공개될 새로운 폼팩터 ‘갤럭시 링’에 대한 기대감도 한 껏 고조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첫 ‘AI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6와 플립6 시리즈가 한국시간 10일 오후 10시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지하 ‘카루젤 뒤 루브르(Carrousel du Louvre)’ 쇼핑센터에서 공개된다.

업계는 이번 갤럭시 언팩 테마가 ‘갤럭시 AI가 여기에 있다’(Galaxy AI is Here)인 만큼, 세계 최초 AI 폰인 ‘갤럭시 S24’ 시리즈보다 한 단계 더 진화한 AI 기능들이 탑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장 안팎에서는 갤럭시 Z폴드6·플립6에 갤럭시 AI 실시간 통역 기능이 탑재되고 갤럭시의 전화 기능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등 음성 전화 기능을 지원하는 제3자(서드파티) 메시지 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AI 기능이 고도화 될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최원준 삼성전자 부사장은 뉴스룸 기고문에서 “완전히 새로운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곧 공개될 새로운 폴더블 제품에는 폴더블에 최적화된 갤럭시AI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갤럭시AI와 함께 결합돼 더욱 새롭고 혁신적인 가능성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함께 두뇌 역할을 하는 프로세서(AP)는 퀄컴의 최신작 ‘스냅드래곤8 3세대’가 탑재되고, 배터리 용량과 카메라 성능도 한단계 업그레이드 됐을 것으로 본다.

신제품 공개 시간이 임박해짐에 따라, 흥행 대박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6일부터 삼성닷컴에서 진행중인 새로운 갤럭시 사전 구매 알림신청 참여자가 10일 만에 1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동일 기간 기준 국내 출시된 폴더블 사전 구매 알림신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함께 진행된 설문조사는 현재 갤럭시 스마트폰을 사용 중이라고 답한 고객이 93%로 갤럭시 팬들의 관심과 기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관심있는 제품으로는 응답자 46%가 폴드·플립형 스마트폰을 꼽았다.

최초의 반지 형태로 주목받은 헬스케어 기기 ‘갤럭시 링’에 대해서도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갤럭시 링은 특히 수면의 질 측정 및 관리가 핵심 기능으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링은 얇고 가벼운 반지 형태여서 끼고 자도 불편함이 없을 것”이라며 “24시간 착용이 가능한 점에서 수면 상태나 혈당, 심박수를 좀 더 밀착 측정·관리할 수 있는 폼팩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갤럭시 언팩에서는 폴더블폰 차기작과 갤럭시 링 뿐만 아니라 갤럭시 워치7, 워치 울트라, 버즈3 등 총 6개 제품이 새롭게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업계는 256GB 기준 Z플립6와 Z폴드6 국내 가격이 전작보다 8만~13만원 가량 각각 오른 148만5000원, 222만9700원에 책정된 것으로 관측한다. 또한 갤럭시 링의 국내 출고가는 49만원대로 전해진다.

박철중 기자 cjpark@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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