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위치 : > 뉴스 > 부동산 > 부동산 뉴스

‘편리함에 매료’, 생활 인프라 잘 갖춘 곳에 1만명 이상 몰렸다

입력 2024-07-09 10:52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인스타그램
  • 밴드
  • 프린트
clip20240709104942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 투시도. [현대엔지니어링 제공]

 

수요자들은 주거지를 선택할 때 생활의 편리함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상반기 전국에서 분양된 단지 중 1순위 청약자 수가 1만명을 넘긴 단지들을 살펴보면 교통, 편의, 교육, 자연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가깝게 누릴 수 있는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 환경이 우수해 출퇴근이 편리하고, 대형마트 및 쇼핑몰이 가까워 식료품 및 생활용품을 편리하게 사 올 수 있으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까지 가능한 입지에서 공급된 아파트에 수요자들의 청약통장이 몰린 것이다.

지난 6월, 1순위 청약에서 6만768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191.21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전북 전주 ‘에코시티 더샵4차’는 공원과 초, 중, 고(예정) 및 중심상업지구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 접근성이 좋았다. 지난 2월 3만5828명의 청약자가 몰린 서울 서초 ‘메이플자이’의 경우 지하철역, 한강공원, 초, 중 그리고 뉴코아아울렛, 센트럴시티 등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췄다.

이외 ‘더샵 탕정인피니티시티’, ‘강변역 센트럴 아이파크’, ‘아너스 웰가 진주’ 등도 마찬가지로 단지 주변에 다양한 편의시설들이 위치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는 점이 주목받으면서 인기를 끈 바 있다.

이러한 생활의 편리함은 프리미엄으로까지 직결되면서 ‘편리미엄’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키기도 했으며, 집값에도 적잖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실제 단지 주변에서 교통, 교육, 자연 등 생활 인프라 이용이 쉬운 경기 구리 ‘힐스테이트 구리역’ 전용면적 84㎡의 경우 지난 5월, 입주권이 분양가 대비 약 2억원 이상 오른 10억200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또 경기 안산 ‘안산 레이크타운 푸르지오’의 전용면적 84㎡도 교육, 교통, 편의, 자연 등 생활 인프라 이용이 쉬운 입지적 장점에 지난 3월 8억9500만원에 최고가로 매매거래가 이뤄지기도 했다. 종전 동일 면적의 같은 층 거래가는 지난 2021년 1월 거래된 7억원이었다.

이처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생활 편의성을 자랑하는 단지들은 하반기에도 공급 예정이다.

먼저, 현대엔지니어링은 7월, 지하철 1호선 병점역 인근에 짓는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 총 970가구의 아파트다. 1호선·GTX-C(예정)·동탄트램(예정) 등 트리플 교통망 환승역으로 탈바꿈할 병점역 이용이 편리한 입지에 위치한다. 향후 GTX-C노선이 병점역까지 연장(예정)되면서 삼성역까지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 SRT와 GTX-A를 이용하는 동탄역과 병점역을 잇는 동탄트램(동탄도시철도)이 2027년 개통될 예정이다. 병점복합타운 중심상권 및 홈플러스(병점점), 병점동 중심상권, 동탄1신도시 생활권 등 병점과 동탄의 더블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도보 거리에는 양산초가 있고 인근에는 (가칭)양산1중학교가 신설될 예정(2027년 3월)이다. 복합문화공간인 유앤아이센터는 물론 복합체험 문화공간인 아이드림센터, 양산도서관 등의 이용도 수월하다. 단지 바로 옆으로 지역 최초로 파크골프 특화 근린공원도 조성(예정)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7월, 인천 검단신도시 불로동 일원에 짓는 ‘검단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09가구 규모로 공급된다. 단지 맞은 편으로 초등학교와 유치원 예정 부지가 있으며, 수변형 상업특화거리인 커낼콤플렉스(예정)와 중심상업지구(예정)가 가까이에 들어선다. 검단신도시 내 인프라뿐 아니라 인근의 불로지구, 풍무지구, 마전지구 등의 생활 인프라 이용도 수월하다.

SK에코플랜트는 8월,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 인근에 짓는 ‘드파인 광안’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 지상 31층, 10개 동, 전용면적 36~115㎡(임대포함), 총 1233가구 규모로 공급되며, 이 중 567가구가 일반공급 된다. 광안역 이용이 쉽고 수영교, 수영터널, 번영로 등을 통해 부산 시내 이동이 편리하다. 초, 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남천동 학원가 이용도 가능하다. 수영구 어린이도서관, 광안리해수욕장 등도 인근에 있다.

삼성물산은 10월, 인천 송도역세권 도시개발사업지의 첫 번째 공급 단지인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0층, 19개 동, 전용면적 59~101㎡ 총 2549가구 규모로 △1블록 706가구(전용면적 59~84㎡) △2블록 819가구(전용면적 59~95㎡) △3블록 1024가구(전용면적 59~101㎡) 가운데 3블록을 우선 분양할 예정이다. 수인분당선 송도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초등학교 신설 예정 부지도 가까이에 자리 잡고 있다. 인천발 KTX(예정)와 GTX-B노선(예정), 월곶판교선(예정) 교통 호재가 기대된다.

채훈식 기자 chae@viva100.com 

  • 퍼가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밴드
  • 인스타그램
  • 프린트

기획시리즈

  • 많이본뉴스
  • 최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