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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보험 신규가입자 수 증가폭 둔화…건설업 11개월 연속 ↓

노동부, ‘2024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 결과 발표

입력 2024-07-08 15:17 | 신문게재 2024-07-09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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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찾아서<YONHAP NO-4012>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2024 환경산업 일자리 박람회에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 게시판을 살펴보고 있다.(연합)

 

경기불황과 인구 감소 여파로 고용보험 신규가입자 수 증가 폭이 둔화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8일 ‘2024년 6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를 보면 지난달 고용보험 신규가입자 수는 1540만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만6000명(1.5%) 증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3월 이후 매달 최다 가입자 수를 경신해왔지만, 지난 3월 27만2000명 증가한 뒤 4개월 연속 20만명대 증가에 그쳤다.


천경기 노동부 미래고용분석과장은 “인구 감소를 비롯해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여전히 사회안전망 차원에서 가입자 수는 당분간은 감소 반전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20만명을 넘는 수준에서 완만하게 유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연령별로 보면 20·40대는 각각 9만9000·3만9000명 줄었다. 특히, 29세 이하는 22개월, 40대는 지난해 11월 처음으로 마이너스 전환한 뒤 8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저출생과 고령화 영향으로 50대 가입자는 11만4000명 늘고, 60세 이상은 20만3000명 증가하며 지난달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가입자 수는 지난해보다 4만명(1.1%) 증가했다. 하지만 고용허가제 외국인(E9·H2) 고용보험 당연 적용분을 제외하면 6000명 줄었다. 건설업은 1만명(1.3%) 줄었고 경기영향을 받으며 11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구직급여 지급자는 62만3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만9000명(3.0%)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구직급여 지급액은 9480억원으로 765억원(7.5%) 줄었다.


세종=정다운 기자 danjung638@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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