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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시민 참여형 파크 오페라 제작발표회 개최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선보여

입력 2024-07-08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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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달성군, 시민 참여형 파크 오페라 제작발표회 개최
3일,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에 참가하는 시민 오페라 가수들이 제작 발표회를 위한 연습에 한창이다. 사진 제공=달성문화도시센터


대구 달성문화재단 달성문화도시센터가 국내 최초 피아노 유입지인 사문진 나루터를 배경으로 일반 주민들이 참여하는 파크(야외) 오페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달성문화재단은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파크 오페라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제작 발표회를 오는 12일 대구 그랜드호텔에서 개최한다.

최초로 선보이는 창작 오페라 ‘시민참여형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는 시민과 함께 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며, 이를 통해 전문 예술인의 영역이었던 오페라 공연에 일반 주민도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제작됐다.

1900년대 피아노 최초 유입지 사문진 나루터를 배경으로 픽션을 가미한 이번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 작품은 반가의 여식 하빈과 신분 차이 때문에 고백은 못 하고 속앓이를 하는 현풍의 사랑 이야기와 빠르게 변하는 세상을 거부하는 하빈의 아버지인 윤단산과 그에 반하여 서양 음악의 상징인 피아노를 가져오려는 하빈과의 갈등이 주된 내용이다. 또, 주인공 옆에서 하빈과 현풍의 친구인 세천과 유가의 사랑을 키우는 이야기도 재미를 더한다.

조역은 김민하(세천 역), 박형은(유가 역), 장재균(사보담 역), 이현진(에피 역) 4명과 단역들로 구성됐으며, 달성군립여성합창단과 전문 연주자, 시민들이 참여하는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주역에는 전문 예술인인 윤성회 소프라노(하빈 역), 테너 석정엽(현풍 역), 바리톤 추장환(정보 역), 바리톤 정재훈(단산 역)이 시민과 함께 출연한다.

시민참여형 오페라를 위해 음악 대학을 졸업한 뒤 경력이 단절된 성악인, 가곡 동호인뿐만 아니라 평소 노래와 연기에 관심이 많은 시민 등 오페라를 꿈꾸고 희망하는 시민 참여자(주역, 조역)가 오디션에 참가했다. 그 결과 지난달에 최종적으로 15명의 시민이 오페라 가수로 선발됐다.

제작발표회는 주요 아리아 시연, 제작진 및 출연진 인터뷰와 질의응답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 확인 및 신청은 달성문화재단이나 달성문화도시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이 법정문화도시가 되고 ‘100대 피아노 콘서트’가 문광부 주관 ‘로컬 100’에 선정되는 등 우리 군이 문화의 중심지가 되어가고 있다”며 “시민이 참여하는 이번 창작 오페라 ‘사문진-피아노, 그 첫 번째 이야기’가 한국의 피아노 최초 유입지인 달성군의 또 다른 대표적 문화콘텐츠로 자리 잡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구=김종현 기자 gim1390@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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