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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이정선 과장‘1형 당뇨’ 주제로 학부모 연수

1형 당뇨 학생들에게 닥칠 특수한 상황서 대처 방법 소개

입력 2024-07-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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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세종병원 이정선 과장 학부모 연수
인천예술고등학교 예술관에서 열린 인천시교육청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에서 인천세종병원 이정선 과장이 ‘1형 당뇨’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인천세종병원 제공
인천세종병원 소아청소년과 이정선 과장은 지난 6일 인천예술고등학교 예술관에서 ‘1형 당뇨’를 주제로 인천시교육청 학부모 역량 강화 연수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인천세종병원·인천시교육청이 체결한 ‘인천 특화 전문 의료적 건강관리 협력 모델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의 일환으로 인천지역 1형 당뇨 학생 및 학부모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1형 당뇨는 유전적 소질이 있는 사람이 환경적 공격을 받아 발생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통상적인 2형 당뇨와는 다르다. 췌도의 베타세포 파괴가 발생해 베타세포의 수적 감소와 더불어 인슐린 합성과 분비가 서서히 감소해 발생한다.

우리나라 유병률은 인구 만 명당 4만103명(2017년 기준)으로, 1형 당뇨 환자는 인슐린 주사 등 당뇨 관리기기를 통한 지속적 관리가 필요하다.

이 과장은 이날 연수에서 1형 당뇨를 가진 학생들에게 닥칠 시험 기간, 시험 당일, 운동회·등산 등 활동이 많은 날, 감기·장염 등 몸이 아픈 날, 해외여행, 다이어트, 인슐린 주사를 깜빡했을 때, 인슐린 주사를 맞았는지 기억 안 날 때, 외출시 혈당기가 고장 났을 때 등 특수한 상황에서 대처 방법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친구들한테 말해도 될지, 결혼을 할 수 있을지, 아이를 낳아도 될지, 어떤 직업을 가져야 할지 등 1형 당뇨 학생들의 대표적인 고민을 들며 조언했다.

이 과장은 특히 1형 당뇨를 가진 학생과 학부모에게 “지치지 않는 게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인천세종병원 이정선 과장(소아청소년과)은 “혈당 관리가 힘들고, 짜증나고, 억울한 당사자는 우리 아이들”이라며 “아이들이 잘 견딜 수 있도록 묵묵히 응원해주길 권한다. 우리 아이들은 분명 스스로 잘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 이춘만 기자 lcm9504@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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